- 40–60 분
주요 볼거리
- 661년 원효 창건 설화
- 1770년 영조가 눈길에 묵어 바뀐 이름
- 1792년 영산회상도가 걸린 약사전
- 국가등록문화유산 대방
- 군사보호구역 숲에 둘러싸인 조용한 절
장소 소개
북한산 서쪽 자락, 고양 지축동의 한미산 기슭에 자리한 절이에요. 원효가 세웠다는 전설에서 시작해, 조선 영조가 눈길에 하룻밤 머문 인연으로 왕실의 원찰이 되며 이름까지 바뀐 절이에요. 서울 은평과 맞닿아 있지만 주변 산이 군사보호구역이라 사람 손이 덜 탄 숲에 둘러싸여 조용해요.
원효의 약사여래, 영조의 하룻밤
절의 시작은 661년(신라 문무왕 원년)으로 전해요. 북한산에서 수행하던 원효가 상서로운 빛을 따라 내려와 돌로 된 약사여래를 만나고, 앞으로 많은 성인이 나올 곳이라 하여 암자를 지었다는 이야기예요. 처음 이름은 자료에 따라 흥성암(興聖庵) 또는 흥서암(興瑞庵)으로 나와요.
그 뒤 오랫동안 기록이 없다가 1686년(숙종 12년)에 크게 중창했어요. 결정적인 인연은 1770년(영조 46년)에 찾아왔어요. 영조가 생모 숙빈 최씨의 묘인 소령원에 가던 길에 큰 눈을 만나 이 절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에 시를 지어 남겼다고 해요. 이 일로 숙빈 최씨의 원찰이 되면서 절 이름이 흥국사로 바뀌었고, 노고산이라 불리던 산 이름도 한미산이 됐어요. 1785년에도 스님들이 절을 중창했고, 고종 때인 1867년에는 왕실 내탕금을 받아 약사전을 다시 지었어요. 1876년에는 칠성각도 새로 지었어요. 영조 때 지은 시는 지금도 비문으로 전해요.
경내에서 볼 것
- 약사전: 흥국사의 중심 법당으로, 병을 고쳐 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셔요. 정면 3칸의 크지 않은 건물이지만 안팎에 새긴 연꽃과 용머리 장식이 화려해요. 뒤에 걸린 1792년(정조 16년) 불화는 수화승 상훈이 그린 영산회상도로, 그림 아래 화기에 그린 연도와 화승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요.
- 대방: 염불 수행 공간과 누, 승방, 부엌을 한 건물에 모은 근대기 복합 법당이에요. 이런 독특한 구성을 인정받아 201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어요.
- 불화들: 극락세계를 아홉 장면으로 나눠 그린 극락구품도와 20세기 초에 그린 괘불이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이에요. 19세기 말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행한 화면 분할 방식을 볼 수 있어요.
- 나한전과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칠성각을 고쳐 지은 나한전, 18세기 초에 만든 작은 목조 아미타불도 함께 둘러보세요.
Tripto 팁
- 요금·시간: 경내는 연중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가 없어요. 템플스테이도 운영해요.
- 소요 시간: 법당과 불화를 차분히 둘러보는 데 40분~1시간이면 돼요.
- 교통: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3km 떨어져 있어 택시나 차가 편해요. 주소는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길 82이고, 경내에 주차할 수 있어요.
- 좋은 때: 단풍이 드는 10월 하순~11월 초와 연등이 걸리는 부처님오신날 무렵이 좋아요.
- 예절: 법당 안 불화와 불상은 플래시 없이, 예불 중에는 조용히 밖에서 지켜보세요. 절 뒤 한미산은 군사보호구역이라 출입이 통제되니 경내만 둘러보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연락처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