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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서울 성문 중 유일한 옹성
  • 1869년 다시 지은 2층 문루
  • 유일한 네 글자 현판
  • 각자성석 13개가 모인 흥인지문공원
  • 낙산 성곽길 출발점

오디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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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과 해치 — 조선 왕의 길을 걷다

서울특별시 무료 오디오 산책 — 장소 12곳

12 곳 150 분 5.9 km

장소 소개

흥인지문은 조선 한양도성의 동쪽 대문으로, 흔히 동대문이라고 불러요. 서울 성문 여덟 곳 가운데 유일하게 반달 모양 옹성을 두른 문이고, 이름도 유일하게 네 글자예요. 지금은 차들이 오가는 교차로 한가운데 서 있지만, 바로 옆 흥인지문공원에 오르면 옹성 안쪽까지 내려다볼 수 있어요.

역사: 낮은 땅 위에 세운 문

동쪽은 땅이 낮아 흙을 돋운 뒤에 지어야 했기 때문에, 다른 성문보다 늦은 1398년(태조 7년)에야 완성됐어요. 처음 이름은 흥인문이었어요. 1451~1453년에 고쳐 지었고, 지금 건물은 1869년(고종 6년)에 다시 지은 거예요. 이 무렵 한양 동쪽의 땅 기운이 약하다 하여 '지(之)' 자를 넣어 넉 자 이름이 됐다고 전해요. 그래서 현판도 사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네 글자, 정사각형이에요. 1907년에는 전차 선로를 놓으려고 문 양옆 성벽을 헐었어요. 지하철 개통 뒤 지반이 내려앉아 옹성이 불룩해지자 2002~2007년 옹성을 해체해 지반을 보강하고 다시 쌓았어요.

무엇을 볼까

  • 옹성: 성문 앞을 반원형으로 감싼 바깥 성벽이에요. 적이 문에 바로 닿지 못하게 막는 시설로, 서울 성문 가운데 흥인지문에만 있어요.
  • 2층 문루: 정면 5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으로, 서울 성문 가운데 2층 문루는 숭례문과 흥인지문뿐이에요.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촘촘히 올린 다포 양식에 장식이 많아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을 보여 줘요.
  • 흥인지문공원: 2010년 낙산 비탈에 조성된 공원으로, 높은 곳에서 옹성 안쪽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공사 구간과 책임자를 새긴 각자성석 13개가 모여 있어 도성 안에서 가장 많아요.
  • 한양도성박물관과 낙산 성곽길: 공원 위쪽 언덕에 박물관이 있고, 여기서 성곽을 따라 낙산으로 오르는 길이 시작돼요.

숭례문과 비교해 보기

숭례문이 조선 초기 양식을 간직한 반면, 흥인지문은 19세기에 다시 지어 조선 후기 양식을 보여 줘요. 두 문을 다 본다면 지붕 아래 공포와 장식의 차이를 비교해 보세요.

문이 겪은 일들

1724년에는 왕실 장례 행렬의 상여가 지나기 쉽도록 문 아래 깔린 박석을 파내기도 했어요. 2011년 8월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지붕 용마루 일부가 깨졌고, 2018년 3월에는 한 남성이 문루에 몰래 올라가 불을 붙였지만 담장 일부만 그을린 채 끝났어요. 지금은 종로구가 관리하며, 길 건너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 시장 상가가 이어져 옛 성문과 현대 도시가 맞닿은 풍경을 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가는 법: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6·7번 출구가 흥인지문과 이어지고, 1번 출구에서 공원까지는 약 130m예요.
  • 관람: 문은 밖에서 둘러보는 방식이고, 흥인지문공원은 연중무휴 무료예요.
  • 사진: 해 질 무렵 조명이 들어오면 옹성과 문루가 또렷하게 떠올라요. 공원 위쪽이 옹성 전체를 담기 좋아요.
  • 시간: 문과 공원은 30분, 낙산 성곽길까지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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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한양도성

성곽·요새

한양도성

조선의 수도를 514년 동안 지킨 18.6km 성곽으로, 백악·낙산·남산·인왕산 능선을 따라 순성길이 이어져요. 24시간 걸을 수 있고, 처음이라면 완만한 낙산 구간에서 시대마다 다른 성돌과 서울 야경을 함께 보기 좋아요. 입장료는 없고, 구간마다 1시간 30분~3시간 30분이 걸려요.

0.2 km 90–480 분
동묘 벼룩시장

기타

동묘 벼룩시장

동묘앞역 3번 출구부터 바로 이어지는 서울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이에요. 한 벌 1,000원부터 시작하는 구제 옷 더미와 필름 카메라, LP, 손목시계, 재봉틀 좌판이 T자 골목을 가득 채우고, 주말이면 거의 모든 좌판이 펼쳐져요. 현금을 넉넉히 챙겨 가세요.

0.7 km 60–120 분
창신동 골목길

옛 거리·광장

창신동 골목길

동대문 뒤 낙산 비탈에 봉제 공장이 모인 골목 동네예요. 일제강점기 화강암을 캐던 채석장 절벽과 전망대, 백남준기념관, 박수근·김광석 옛집 터를 따라 걸으며 1970~80년대 서울의 일상과 지금도 돌아가는 재봉틀 소리를 만날 수 있어요. 언덕 위 낙산공원에서 내려오며 걸으면 편해요.

0.7 km 90–180 분
광희문

성곽·요새

광희문

한양도성 남동쪽의 작은 문으로 1396년 도성과 함께 세웠어요. 도성 안 장례 행렬이 나가던 문이라 ‘시구문’으로도 불렸고, 1975년 남쪽으로 옮겨 복원한 뒤 2014년 39년 만에 다시 개방됐어요. 흥인지문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어요.

0.8 km 15–30 분
서울 동관왕묘

역사 유적지

서울 동관왕묘

임진왜란 뒤 명나라의 요청으로 1601년 완공한 관우 사당으로, 서울에 있던 관왕묘 네 곳 가운데 유일하게 제자리에 남은 보물이에요. 工자 모양 지붕과 두꺼운 벽돌 벽, 채색 관우상과 장수상까지 지하철 동묘앞역에서 걸어서 금방 닿아요. 경내는 20~30분이면 둘러봐요.

0.8 km 20–30 분
이화 벽화마을

옛 거리·광장

이화 벽화마을

낙산공원 아래 비탈의 계단 골목에 2006년 낙산프로젝트로 벽화가 그려진 마을이에요. 일부 그림은 주민 요청으로 지워졌지만 남산이 보이는 전망과 옛 골목, 한양도성 성곽길이 이어지고, 혜화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사람이 사는 동네라 조용히 다녀와야 해요.

0.9 km 45–90 분
광장시장

기타

광장시장

1900년대 초 조선 상인들이 배오개 시장 자리에 세운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이에요. 맷돌에 간 녹두로 즉석에서 부치는 빈대떡, 이곳이 발상지인 마약김밥, 육회로 유명하고 지하철 종로5가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100m 거리라 찾아가기도 쉬워요. 먹고 둘러보는 데 1~2시간이면 돼요.

0.9 km 60–120 분
낙산공원

산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오르는 해발 약 125m 낙산의 도심 공원이에요. 대학로 바로 뒤편에 있고 성벽 너머로 서울 도심과 남산을 내려다보는 야경으로 유명해요. 낙산정 전망을 보고 흥인지문까지 성곽길을 이어 걸어 보세요. 공원은 상시 무료로 열려 있어요. 해 질 녘이 가장 좋아요.

1.0 km 60–120 분
대학로

도시

대학로

옛 서울대학교 문리대 자리에 생긴 서울의 공연 예술 거리예요. 마로니에공원을 중심으로 소극장이 골목마다 모여 있고, 1985년 ‘문화예술의 거리’, 2004년 서울의 두 번째 문화지구로 지정됐어요.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바로 이어지고, 낙산공원 성곽길도 가까워요.

1.2 km 90–24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