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시간
주요 볼거리
- 알려진 통로 6.2km, 공개 구간 약 1.6km
- 동굴 안 하천이 만든 폭포와 웅덩이
-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이리 동굴지대
- 47종의 동굴 생물, 그중 4종은 이곳에만 서식
- 입구까지 오르막 30~45분 또는 모노레일
장소 소개
강원도 삼척 신기면 대이리의 깊은 산속, 해발 약 820m 지점에 높이 10m의 동굴 입구가 입을 벌리고 있어요. 환선굴은 지금까지 확인된 통로만 6.2km, 전체는 약 8km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급 석회암 동굴이에요. 그중 약 1.6km를 철제 관람로로 걸으며, 동굴 안을 흐르는 하천과 폭포, 사람이 작아 보일 만큼 큰 광장을 볼 수 있어요.
5억 년 전 바다에서 시작된 동굴
환선굴이 있는 석회암은 약 5억 3천만 년 전 바다 밑에 쌓인 지층이에요. 이 일대는 크고 작은 동굴이 모여 있는 카르스트 지대로, 1966년 환선굴과 비공개 동굴인 관음굴 등이 대이리 동굴지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됐어요. 환선굴이 일반에 문을 연 것은 1997년 10월이에요.
이름에는 전설이 얽혀 있어요. 한 스님이 동굴에서 수도하다 나오지 않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 목욕하던 선녀가 사람 눈에 띄자 동굴 속으로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져요. 입구 부근에서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돼 스님의 거처였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물이 만든 동굴 풍경
환선굴의 특징은 물이에요. 동굴 벽의 수많은 틈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하천을 이루고, 관람로를 따라 10개의 큰 웅덩이와 여러 개의 폭포가 이어져요. 물살이 세서 종유석과 석순은 크게 자라지 못한 대신, 벽을 따라 흘러내린 유석, 계단식 논처럼 층층이 고인 휴석, 팝콘처럼 돋은 동굴산호, 커튼 모양 종유석이 풍부해요. 중심 광장에는 '옥좌대'라는 이름이 붙은 생성물이 있고, 길게 이어진 바위 벽은 '만리장성'으로 불려요.
관람로를 따라
동굴 입구는 폭 약 14m, 높이 약 10m예요. 입구를 지나면 동굴 하천의 힘으로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보이고, 관람로는 계단 398개를 오르내리며 이어져요. 통로는 대체로 높이 15m, 폭 20m 정도로 넓고, 깊은 틈 위에는 다리가 놓여 있어요. 중심 광장은 지름이 약 40m에 이르고 바닥에 흰 모래층이 깔려 있어, 조명이 비추면 동굴 속에 또 하나의 풍경이 펼쳐져요.
이곳에만 사는 생물
동굴 안에서는 지금까지 47종의 동물이 확인됐어요. 폐가 없는 꼬리치레도롱뇽, 굴왕거미, 꼽등이 같은 생물이 살고, 그중 환선장님좀먼지벌레 등 4종은 환선굴에서만 발견된 고유종이에요. 관람로 밖으로 손을 뻗거나 물에 무언가를 던지지 않는 것이 이 생물들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Tripto 팁
- 휴굴일: 매월 18일은 쉬어요. 18일이 공휴일이나 연휴와 겹치면 그다음 날 쉬어요.
- 관람 시간: 3
10월과 112월의 운영 시간이 달라요. 입구까지 오르는 시간까지 생각해 늦어도 오후 3시 전에는 매표소에 도착하세요. - 입구까지: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약 1.3km, 높이 차 약 200m의 오르막을 걸어서 30~45분 올라가요. 2010년부터 다니는 모노레일을 타면 몇 분이면 되지만, 공사나 점검으로 쉬는 기간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입장권과 모노레일 요금은 따로 내요.
- 소요 시간: 동굴 관람 약 1시간에 오르내리는 시간을 더해 2~3시간은 잡으세요. 관람로에는 계단이 많아요.
- 옷차림: 동굴 안은 한여름에도 10~14℃ 정도라 얇은 겉옷이 필요해요. 바닥이 젖어 있으니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으세요.
- 함께 보기: 가까운 대금굴은 예약제로만 들어갈 수 있으니 함께 보려면 미리 예약하세요. 삼척 시내에서 대이리행 버스로 약 1시간 걸리고, 차로 가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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