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1906년에 지은 정면 3칸·측면 9칸 한옥 성당
- 대문 구실을 하는 2층 종루
- 용마루 양 끝의 연꽃 모양 돌십자가
- 1898년에 지은 한옥 사제관(1933년 중수)
- 전등사에서 약 1km,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리
장소 소개
강화도 남쪽 길상면 온수리, 마을 언덕 위에 기와지붕을 얹은 성당이 있어요. 강화 온수리 성공회성당은 1906년 영국인 신부 **마크 트롤로프(Mark Napier Trollope, 한국 이름 조마가)**가 지은 한옥 성당이에요. 겉모습은 향교나 관아와 다르지 않은데, 용마루 끝의 십자가와 안쪽의 예배 공간이 이곳이 교회라는 걸 알려 줘요. 정식 이름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성안드레성당이에요.
진료소에서 시작된 성당
트롤로프 신부는 1890년 들어온 대한성공회 초대 주교 고요한(Charles John Corfe)과 함께 선교에 나선 영국인 사제로, 1896년 강화에 부임했어요. 성공회는 강화도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뿌리를 내렸어요. 온수리에서는 영국인 의사 로스(A. F. Laws)가 진료소를 열어 한 해 3,0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봤고, 이를 계기로 신자가 늘었다고 해요. 성당은 영국 선교 자금이 아니라 교우들이 직접 땅을 내놓고 건축비를 모아 지었다고 전해요. 강화 소나무로 마을 사람들에게 익숙한 전통 건축 양식을 따랐어요.
성당 옆 사제관은 트롤로프 신부가 1898년 지은 집으로, 낡아서 1933년 원래 모습대로 다시 고쳤어요. 'ㄷ'자 모양의 홑집으로, 영국인 신부가 한옥에 살면서 생활 방식을 어떻게 맞췄는지, 목수들이 영국인의 주문을 전통 기법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보여 줘요. 그래서 성당과 따로 인천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요.
무엇을 볼까
- 2층 종루: 계단을 올라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이에요. 정면 3칸, 측면 1칸 가운데 1칸을 2층 종루로 올렸고, 아래층은 신자들이 드나들던 대문 구실을 해요.
- 한옥 본당: 정면 3칸, 측면 9칸의 팔작지붕 건물이에요. 안은 가운데 통로를 두고 기둥이 줄지어 선 서양식 바실리카 구조라, 겉은 한옥이고 속은 교회예요. 단청 없이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요.
- 연꽃 돌십자가: 용마루 양 끝에 연꽃 모양으로 곡선을 살린 돌십자가가 달려 있어요. 십자가가 아니면 성당인 줄 모르고 지나칠 정도예요.
- 새 성당과 기념비: 옛 성당 옆에는 2004년 축성한 새 성당이 있어요. 마당에는 1919년 이곳에서도 만세 운동이 일어난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독립운동가 김여수(1922
1945)의 묘와 조광원 신부(18971972)의 기념비가 있어요.
Tripto 팁
- 시간: 성당과 사제관, 마당을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돼요.
- 예절: 한옥 성당 안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어요. 지금도 신앙 공간이라 예배 시간에는 관람이 어려울 수 있으니 조용히 둘러보세요.
- 함께 보기: 전등사가 약 1km 거리라 걸어서도 이어 볼 수 있어요. 강화읍의 대한성공회 강화성당까지 보면 강화도 한옥 성당 두 곳을 비교할 수 있어요.
- 가는 길: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60-5번 좌석버스가 온수리를 지나 강화터미널까지 다녀요(하루 17회). 서울 신촌에서는 3000번 버스로 강화터미널까지 간 뒤 온수리·전등사를 지나는 군내버스 순환 3·4번으로 갈아타요.
- 주차: 성당 안에 주차할 수 있어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