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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한 변 50m가 넘는 4세기 후반 왕릉급 3호분
  • 고구려식과 백제식 돌무지무덤을 한자리에서 비교
  • 125m×60m 규모로 확인된 연접식 돌무지무덤
  • 백제 무덤 첫 화장 인골과 금 귀걸이 출토
  • 9호선 석촌고분역 3번 출구, 입장료 없음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

서울, 불과 해치 — 조선 왕의 길을 걷다

서울특별시 무료 오디오 산책 — 장소 12곳

12 곳 150 분 5.9 km

장소 소개

롯데월드타워가 내려다보는 송파 주택가 한가운데, 돌을 계단처럼 쌓아 올린 거대한 무덤들이 잔디밭 위에 놓여 있어요. 한성에 도읍했던 초기 백제의 왕족과 귀족이 묻힌 석촌동 고분군이에요. 가장 큰 3호분은 한 변이 50m가 넘어, 고구려의 대표 무덤인 중국 지안의 장군총보다도 커요. '돌마을'이라는 뜻의 석촌이라는 동네 이름도 이 돌무지무덤들에서 나왔다고 해요.

사라질 뻔한 백제의 무덤

1916년 일제강점기 조사 때 이 일대에는 돌무지무덤과 흙무덤이 90여 기 남아 있었어요. 하지만 광복 뒤 무덤 위에 집이 들어서고 도시 개발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이 사라졌어요. 1974년 서울대 발굴단이 3·4호분을 긴급 조사해 고구려식 돌무지무덤과 닮은 구조를 확인했고, 이듬해인 1975년 5월 27일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그 뒤에도 1983년 도로 공사로 3호분 기단 일부가 잘려 나가는 일을 겪었고, 1987년 주변 민가를 철거하며 지금 같은 고분공원이 만들어졌어요.

돌무지무덤은 고구려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에요. 서울 한복판에 이런 무덤이 있다는 것은 백제를 세운 세력이 고구려에서 내려온 이주민이었다는 건국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증거로 꼽혀요.

무엇을 볼까

  • 3호분: 바닥 한 변이 50.8m와 48.4m, 높이 약 4.5m로, 큰 돌을 두르고 3단으로 쌓아 올린 기단식 돌무지무덤이에요. 4세기 후반의 왕릉으로 추정돼요. 무덤 안팎을 모두 돌로 쌓은 고구려식이에요.
  • 2호분과 4호분: 겉모습은 3호분처럼 계단식이지만, 바깥만 돌로 쌓고 안은 흙으로 채운 백제식이에요. 같은 고분군 안에서 고구려식과 백제식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어요.
  • 1호분: 기단부만 남은 쌍무덤으로, 남쪽 무덤은 고구려식, 북쪽 무덤은 백제식이에요.
  • 내원외방형 돌무지무덤과 5호분: 안쪽은 둥글고 바깥은 네모난 독특한 형태의 무덤, 그리고 흙을 덮고 둘레에 돌을 두른 5호분도 놓치지 마세요.

지금도 진행 중인 발굴

2015년 고분군 안에 땅꺼짐이 생긴 뒤 발굴 조사가 다시 이어지고 있어요. 조사 결과 여러 무덤이 서로 이어 붙은 연접식 돌무지무덤이 확인됐는데, 규모가 약 125m × 60m에 이르러요. 백제 무덤에서는 처음으로 화장한 사람 뼈가 나왔고, 금 귀걸이와 수막새, 백제 토기 등 약 2,000점의 유물이 출토됐어요.

Tripto 팁

  • 가는 길: 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역 3번 출구가 가까워요. 역 이름이 바로 이 고분군에서 나왔어요.
  • 관람: 고분 사이로 산책로가 난 공원 형태의 유적이라 따로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무덤 위로는 올라가지 마세요.
  • 소요 시간: 30분~1시간이면 주요 고분을 다 볼 수 있어요.
  • 더 알고 싶다면: 고분군은 올림픽공원 안 한성백제박물관이 관리해요. 박물관은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이라 함께 들르면 출토 유물과 한성백제 이야기를 더 깊이 볼 수 있어요.
  • 사진 팁: 3호분 너머로 롯데월드타워가 함께 잡히는 구도가 이곳만의 장면이에요. 고분이 낮고 넓어서 해가 낮은 오후에 돌의 결이 잘 살아나요.
  • 함께 보기: 걸어서 갈 수 있는 석촌호수공원과 묶으면 산책 코스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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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9
석촌호수공원

정원·공원

석촌호수공원

옛 한강 샛강인 송파강이 남아 생긴 잠실의 호수 공원이에요. 롯데월드타워 아래 동호와 서호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있고, 봄이면 호숫가 벚꽃길에 서울에서 손꼽히는 인파가 모여요. 서호 입구에는 병자호란의 흔적 삼전도비도 있어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걸을 수 있어요.

0.7 km 30–60 분
서울 삼전도비

역사 유적지

서울 삼전도비

병자호란에서 항복한 뒤 청 태종의 요구로 1639년에 세운 대청황제공덕비예요. 만주·몽골 문자와 한문이 함께 새겨진 높이 3.95m 비석이 석촌호수 서호 언덕에 서 있어 조선의 굴욕적인 역사를 돌아보게 해요. 잠실역에서 석촌호수 산책로를 따라 걸어갈 수 있어요.

0.8 km 20–40 분
롯데월드

테마파크

롯데월드

1989년 문을 연 서울 잠실의 테마파크예요. 비나 추위와 상관없는 실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석촌호수 섬 위의 야외 매직아일랜드를 하루에 함께 즐기고, 같은 단지의 민속박물관과 아이스링크까지 들를 수 있어요.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바로 연결되고, 바로 옆 롯데월드타워와 묶기 좋아요.

0.9 km 300–600 분
롯데월드타워

전망 명소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 123층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에요. 꼭대기 117~123층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한강과 올림픽공원, 석촌호수를 내려다보고, 118층 유리바닥과 지상 541m 스카이브릿지에서 아찔한 높이를 체험해요.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바로 이어져 찾아가기도 쉬워요.

1.0 km 60–120 분
한성백제박물관

박물관·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가 약 493년 동안 서울에 도읍을 둔 한성백제 시대를 보여 주는 올림픽공원 안의 시립박물관이에요. 백제 왕성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실제로 떼어 와 세운 전시가 압권이고, 상설전시는 무료이며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이에요. 월요일에 쉬어요.

2.1 km 90–150 분
서울 올림픽공원

정원·공원

서울 올림픽공원

1988 서울 올림픽을 위해 만든 송파구의 대형 공원이에요. 경기장과 잔디밭 사이로 백제 초기의 흙 성곽 몽촌토성과 해자가 남아 있고, 언덕 위 '나홀로나무'는 서울의 사진 명소예요. 입장료가 없고 지하철역 세 곳과 바로 이어져요. 몽촌토성 산책을 추천해요.

2.6 km 90–240 분
서울 풍납동 토성

성곽·요새

서울 풍납동 토성

송파구 풍납동 아파트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백제의 흙 성벽이에요. 한성백제의 첫 왕성으로 보는 유적으로, 기초 너비 43m에 이르는 거대한 성벽과 발굴 현장, 백제 도로 유구를 천호역 10번 출구에서 바로 걸어서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해요.

3.6 km 60–90 분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동물원·수족관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강남 코엑스몰 지하에 있는 서울의 대표 도심 수족관이에요. 상어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해저 터널과 대형 수조, 물범 해변, 한국 민물고기를 모은 정원 구역까지 열두 개 넘는 테마존을 걸어요. 비 오는 날 실내 코스로 1~2시간 잡기 좋아요.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면 더 저렴해요.

4.0 km 90–150 분
뚝섬한강공원

정원·공원

뚝섬한강공원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에서 개찰구를 나서면 바로 이어지는 한강공원이에요. 조선 왕의 사냥터였던 강변에서 243m 자벌레와 강변 계단의 노을, 여름 수영장과 수상 레저를 즐기고, 자전거나 한강버스로 서울숲과 잠실까지 이어 가 보세요. 공원은 24시간 열려 있어요.

4.2 km 60–24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