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 시간
주요 볼거리
- 울릉도 특산 식물로 이뤄진 천연기념물 성인봉 원시림
-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화산 봉우리 정상
- 정상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칼데라 나리분지
- 도동에서 나리분지까지 넘는 울릉도 종주 코스
- 아주 맑은 날 정상에서 보인다는 독도
장소 소개
울릉도 한가운데 솟은 성인봉은 섬 전체를 만든 화산의 꼭대기예요. 정상 가까이에는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무와 풀로 이뤄진 원시림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어서, 고사리가 바닥을 덮은 숲길을 걷다 보면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주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독도까지 보인다고 해요.
화산섬의 꼭대기
성인봉은 경상북도 울릉군에 있는 성층화산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예요. 높이는 자료에 따라 984m에서 987m 안팎까지 조금씩 다르게 나와요. 울릉도는 성인봉을 중심으로 한 화산 활동으로 생겨났고, 그 뒤 봉우리 북쪽 아랫부분이 무너져 내려 나리분지라는 칼데라 지형이 만들어졌어요.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거의 유일하게 넓은 평지라 지금도 사람들이 살며 농사를 지어요.
천연기념물 원시림
정상 부근의 숲은 울릉 성인봉 원시림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요. 너도밤나무 숲 아래로 섬조릿대가 자라고, 솔송나무와 섬단풍나무처럼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무들이 숲을 이뤄요. 바닥에는 섬노루귀, 섬말나리, 섬바디 같은 울릉도 특산 식물이 자라요. 하얀 줄기가 구불구불 뻗은 나무 사이로 고사리가 빽빽하게 깔린 풍경은 육지의 산과 확연히 달라요.
등산 코스
성인봉에 오르는 길은 크게 섬 남쪽의 도동·저동 쪽과 북쪽의 나리분지·천부 쪽으로 나뉘어요.
- KBS중계소·안평전 코스(남쪽): 울릉읍 쪽에서 출발해 팔각정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길이에요. 울릉읍에서 가까워 가장 많이 이용해요.
- 나리분지 코스(북쪽): 나리분지에서 원시림을 지나 오르는 길로, 천연기념물 숲을 가장 오래 걸을 수 있어요.
- 종주: 남쪽에서 올라 정상을 넘어 나리분지와 천부로 내려가는 섬 종주 코스는 5시간 30분 안팎이 걸려요.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면 나리분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지점이 있어요.
나리분지와 알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야예요. 동남쪽과 서남쪽은 높이 500m 안팎의 절벽에 둘러싸여 있는데, 성인봉을 비롯한 이 높은 산줄기가 옛 화산의 바깥 테두리에 해당해요. 분지 안에서는 다시 화산이 터져 작은 봉우리 알봉이 솟았어요. 큰 화산 안에 작은 화산이 들어앉은 이중화산 구조라서, 성인봉에 오르면 이 지형을 위에서 한눈에 읽을 수 있어요. 울릉도의 마지막 화산 폭발은 약 5,000년 전이었다고 해요.
'나리'라는 이름은 옛날 이곳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 먹으며 버텼다는 데서 왔다고 전해요. 분지에는 지금도 사람이 살며 밭농사를 짓고, 울릉도 전통 가옥인 투막집도 남아 있어서 하산길에 들러 보기 좋아요.
Tripto 팁
- 들머리 주의: 정식 등산로는 울릉읍 KBS중계소 뒤편과 북면 나리분지 쪽이에요. 리조트 뒷산 같은 비공식 길로 들어서면 길을 잃기 쉬우니 정해진 들머리에서 출발하세요.
- 소요 시간: 한쪽으로 올라 같은 길로 내려오면 4~5시간, 종주하면 5시간 30분 이상 잡으세요. 하산 지점에서 버스나 택시를 탈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 좋은 시기: 신록이 짙은 5~6월과 단풍이 드는 10월이 좋아요. 울릉도는 눈이 많이 오는 섬이라 겨울에는 등산로 상황을 꼭 확인하세요.
- 울릉도 가기: 포항(뱃길 약 217km, 3시간 30분 안팎)이나 동해 묵호(약 170km, 2시간 50분 안팎) 등 동해안 항구에서 여객선을 타요. 파도가 높으면 배가 자주 결항되니 일정에 하루 이상 여유를 두세요.
- 준비: 정상부는 안개가 잦고 기온이 낮아요. 물과 간식, 바람막이를 챙기고, 원시림 구간에서는 식물 보호를 위해 등산로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