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 시간
주요 볼거리
- 2001년 개통한 길이 1.25km 영흥대교
- 바닷바람에 휜 소사나무 숲을 낀 십리포 해변
- 소나무 숲 뒤로 넓게 펼쳐진 장경리 해변
- 영흥대교 아래 진두항의 수산물 시장
-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과 서해 낙조
장소 소개
인천 옹진군의 섬이지만 배를 탈 필요가 없어요. 시흥 오이도에서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 선재도를 차례로 지나면 마지막에 영흥대교가 영흥도로 이어져요. 바닷바람에 구불구불 휜 소사나무 숲과 해수욕장, 갯벌과 포구가 섬 둘레에 모여 있어 수도권에서 하루 바다 여행을 하기 좋은 곳이에요.
섬의 기본 정보
영흥도는 면적 23.46㎢, 해안선 길이 42.2km의 섬이고, 가장 높은 봉우리가 127.7m일 만큼 지형이 완만해요.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고, 조선 시대에는 남양도호부에 속했다가 1973년 옹진군,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됐어요.
섬이 육지와 이어진 것은 2001년 말이에요. 섬 남서쪽 간척지에 들어선 대규모 화력발전소의 진입로를 만들면서 선재도와 영흥도 사이에 길이 1.25km의 사장교인 영흥대교를 놓았고, 이 다리 덕분에 지금처럼 차로 드나들 수 있게 됐어요.
둘러볼 곳
- 십리포 해변: 섬 북동쪽 끝의 작은 해변이에요. 해변 뒤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지가 꼬불꼬불 휜 소사나무 숲이 있는데, 자료에 따라 300여 그루 또는 350여 그루로 소개돼요. 1997년부터 보호림으로 관리하고 있고, 데크 산책로와 갯벌 체험, 캠핑장이 함께 있어요.
- 장경리 해변: 섬 북서쪽의 넓은 모래 해변이에요. 해변을 따라 소나무 숲이 길게 이어져 그늘에서 쉬기 좋고, 서해로 해가 지는 방향이라 저녁 풍경이 좋아요.
- 진두항: 영흥대교를 건너자마자 다리 아래에 있는 어항이에요. 수산물 직판장과 횟집이 모여 있어서 섬에 들어오며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요.
- 갯벌: 섬과 이웃 선재도의 갯벌은 노랑부리백로가 번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국제 조류 보호 단체가 중요 조류 서식지로 지정했어요.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섬에는 오래된 전설도 전해요. 내리 입구에는 마을 사람들이 탑을 허물어 만들었다는 '탑골우물' 이야기가, 힘이 장사로 태어난 아이가 자라 나루터 사공이 되었다는 '김장사' 이야기가 남아 있어요.
1950년 인천상륙작전 직전, 연합군 정보팀이 영흥도를 거점으로 인천 앞바다의 수로와 섬을 정찰했어요. 섬에는 이 일을 기리는 영흥도 전적비가 서 있어요. 밤이 되면 십리포 해변 건너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쪽 불빛이 보이기도 해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해변 한두 곳과 포구를 둘러보는 데 반나절, 갯벌 체험과 낙조까지 보려면 하루를 잡으세요.
- 물때 확인: 갯벌 체험이나 해변 산책은 물때에 따라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요. 출발 전 국립해양조사원 물때표로 간조 시간을 확인하세요.
- 대중교통: 4호선·수인분당선 오이도역에서 790번 버스가 대부도를 거쳐 영흥도까지 가요. 배차 간격이 40분 이상으로 길어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 자가용: 주말 오후 대부도 구간과 영흥대교 부근은 정체가 심해요. 오전 일찍 들어가고 해 지기 전에 나오면 덜 막혀요.
- 좋은 시기: 해수욕은 7~8월, 걷기와 낙조는 봄가을이 좋아요. 겨울에도 포구와 해변 산책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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