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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1613년 금강계단(보물)
  • 사천왕상과 팔부신중을 새긴 2단 기단
  • 불상 없이 계단을 향해 예배하는 적멸보궁
  • 1728년에 지은 극락전과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 비슬산 등산로와 이어지는 숲길

장소 소개

비슬산 북쪽 자락의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용연사는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는 절이에요. 사리를 모신 돌 단인 **금강계단(보물)**은 통도사, 금산사의 계단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조 계단으로 꼽혀요. 대구 도심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거리인데도,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산사의 고요함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용이 살던 못에서 시작된 절

절 이름은 '용이 사는 못(龍淵)'이라는 뜻이에요. 절에서는 912년(신라 신덕왕 1년) 보양국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하는데, 자료에 따라 914년 창건으로 적기도 해요. 지금의 절은 임진왜란 때 불탄 뒤 1603년 사명대사의 뜻에 따라 인잠, 탄옥, 경천 스님 등이 다시 지은 데서 이어져요. 1650년에 또 큰불이 나 보광루만 남기고 모두 탔지만, 이듬해 계환, 여휘 스님 등이 다시 일으켜 세웠어요.

절에는 일곱 마리 용에 얽힌 전설도 내려와요. 외적과 싸우다 숨진 마을 청년 일곱 명의 넋을 위로하자 말라 가던 못에 물이 다시 차올랐고, 그 뒤 못에 어린 용 일곱 마리가 살며 마을을 지켰다는 이야기예요. 천 년이 지나 승천할 때가 되자 용들이 먼저 오르려고 다투었고, 네 마리만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요.

금강계단과 적멸보궁

용연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경내 가장 안쪽, 돌담에 둘러싸인 금강계단이에요. 계단(戒壇)은 스님이 계를 받는 의식을 치르는 단으로, 이곳에는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 있어요. 임진왜란 때 통도사의 사리는 난을 피해 여러 곳으로 옮겨졌는데, 전란이 끝난 뒤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 스님이 사리 두 과 가운데 한 과를 이곳에 모신 것으로 전해요. 절에 세운 석가여래비의 기록으로 보아 계단은 **1613년(광해군 5년)**에 완성됐어요.

  • 2단 기단과 종 모양 탑신: 넓은 2단 기단 위에 꾸밈 없는 종 모양 탑신을 올리고, 꼭대기에 연꽃 봉오리 모양의 큼직한 보주를 새겼어요.
  • 사천왕상과 팔부신중: 아래층 기단 네 모서리에 사천왕상이 한 구씩 서 있고, 위층 기단 네 면에는 팔부신중이 돋을새김돼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 하나씩 표정을 살펴보세요.
  • 적멸보궁: 계단 앞 전각에는 불상이 없어요. 사리를 모신 금강계단 자체가 예배 대상이기 때문에, 전각 안에서 계단 쪽을 향해 절을 올려요.

경내에서 더 볼 것

  • 극락전: 1728년에 지은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이에요. 안에 모신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복장유물은 보물이에요.
  • 삼층석탑: 극락전 앞마당의 석탑으로, 이 역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이에요.
  • 부도: 절 주변에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 14기가 남아 있어요.
  • 보광루: 1650년 화재 때 홀로 살아남았다는 누각이에요.

Tripto 팁

  • 언제 갈까: 진입로 숲이 짙어지는 56월 신록과 10월 말11월 초 단풍철이 가장 좋아요. 절로 들어가는 숲길은 비슬산 등산로와 이어져 있어 가볍게 숲길을 걷기에도 좋아요.
  • 시간: 경내와 금강계단만 둘러보면 1시간, 숲길 산책까지 더하면 2시간 정도 잡으세요.
  • 개방: 경내는 늘 열려 있지만 안전을 위해 19:00 이후에는 문을 닫아요. 적멸보궁은 기도하는 공간이니 조용히 머물러 주세요.
  • 가는 길: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3번 출구 쪽 명곡지구입구 정류장에서 달성5번 버스를 타고 용연사 정류장에서 내려요. 배차 간격이 길어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자동차로 가면 절 아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 함께 둘러보기: 비슬산 정상부와 유가사 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산행과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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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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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산

비슬산

대구 달성군과 청도·창녕 사이에 솟은 해발 1,084m의 산으로, 봄이면 정상 능선이 참꽃으로 분홍빛이 돼요. 국내 최대 규모의 암괴류와 2014년 다시 세운 대견사, 1월 얼음축제가 열리는 자연휴양림이 있어요. 입산료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오를 수 있어요.

3.6 km 180–360 분
대구 앞산

산

대구 앞산

대구 시내 바로 남쪽을 막아선 해발 660m의 산이에요. 케이블카로 5분 만에 앞산전망대에 올라 분지 도시 대구와 83타워를 내려다보고, 산허리를 도는 15km 자락길과 안지랑곱창골목까지 이어서 다닐 수 있어요. 케이블카 왕복 요금은 어른 14,000원이에요.

9.2 km 60–240 분
녹동서원

역사 유적지

녹동서원

임진왜란 때 조선에 투항해 선조에게서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받은 일본 장수 사야가를 모신 대구 달성의 서원이에요. 바로 옆 달성 한일우호관에서 그의 생애와 한일 교류 이야기를 볼 수 있고, 서원 뒤 산길에는 그의 묘가 있어요.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예요.

12 km 60–90 분
대구 두류공원

정원·공원

대구 두류공원

두류산과 금봉산을 아우르는 대구 최대 도시공원으로, 조선 문인 서거정도 노래한 연못 성당못과 202m 높이 83타워, 2·28 민주운동 기념탑이 한곳에 있어요. 봄에는 벚꽃 길, 여름에는 대구치맥페스티벌 무대가 되는 대구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이에요. 공원 산책은 무료예요.

12 km 60–150 분
대구 수성못

호수

대구 수성못

대구 도심 한가운데 둘레 약 2km의 호수공원이에요. 일제강점기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가 산책로와 오리배, 저녁 음악분수가 있는 시민의 쉼터로 바뀌었고,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에서 걸어서 쉽게 갈 수 있어요. 호숫가는 입장료 없이 언제나 열려 있고, 한 바퀴 걷는 데 1시간이면 돼요.

12 km 40–180 분
달성 도동서원

사찰·성당

달성 도동서원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대구 달성의 김굉필 서원으로, 2019년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400년 넘은 은행나무, 선비도 고개 숙여 지나는 환주문, 보물로 지정된 담장이 볼거리이고 입장과 주차 모두 무료예요. 서원만 보면 1시간 안팎이에요.

14 km 40–60 분
대구 서문시장

기타

대구 서문시장

조선 시대 3대 시장으로 꼽힌 대구장에서 이어진 대구 최대 전통시장이에요. 6개 지구 4천여 점포에서 원단과 옷, 그릇, 건어물을 팔고,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는 시장 앞길에 야시장 노점이 길게 늘어서요.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에서 바로 이어져요.

14 km 60–150 분
대구 계산동성당

사찰·성당

대구 계산동성당

1902년 완공한 경상도 최초의 서양식 성당으로, 국내에서 드문 정면 쌍탑의 고딕 성당이에요. 불탄 한옥 성당 자리에 벽돌로 다시 지었고 프랑스에서 들여온 스테인드글라스가 남아 있어요. 입장료는 없고 경상감영공원과 걸어서 이어져요.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다녀갔어요.

15 km 20–40 분
대구 달성공원

정원·공원

대구 달성공원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의 흙성 달성 위에 만든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심 공원이에요. 둘레 약 1.3km 토성 산책로와 관풍루, 향토역사관, 작은 동물원이 모여 있고, 입장료 없이 3호선 달성공원역에서 걸어서 닿아요. 서문시장과 묶어 다니기 좋아요. 매일 05:00~21:00 열어요.

15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