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귀화 장수 김충선(사야가)을 모신 녹동사
- 2012년 문을 연 달성 한일우호관
- '사슴과 벗한다'는 우록 마을
- 서원 뒤 삼정산 김충선 묘
- 한복·유카타 입어 보기 체험
장소 소개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의 녹동서원은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일본 장수를 모시는 서원이에요. 1592년 가토 기요마사 군의 선봉장으로 부산에 상륙한 **사야가(沙也加)**는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조선에 투항했고, 선조에게서 **김충선(1571~1642)**이라는 이름을 받았어요. 지금도 그의 후손들이 이 마을에 살고, 서원 옆 한일우호관에는 일본 수학여행단이 찾아와요.
일본 장수에서 조선의 장군으로
후손들이 펴낸 『모하당문집』에 따르면 사야가는 1592년 4월 13일 부산포에 상륙한 뒤 곧바로 조선에 투항했어요. 이끌고 온 병력은 자료에 따라 3,000명 또는 약 500명으로 달라요. 그는 조총과 화포를 다루고 화약을 만드는 기술을 조선군에 전하며 왜군과 싸웠고, 선조는 김해 김씨 성과 '충선'이라는 이름을 내렸어요. 이후 **이괄의 난(1624)**과 병자호란 때도 공을 세워 세 전란의 공신으로 불려요. 한국과 일본 학계에서는 그가 일본 와카야마의 조총 용병 집단 '사이카(雜賀)' 출신이라는 견해도 있어요.
난이 끝난 뒤 그는 지금의 우록동에 터를 잡았어요. 원래 '우륵'이라 부르던 마을 이름을 '사슴과 벗한다'는 뜻의 **우록(友鹿)**으로 바꾼 것도 그였어요. 모하당(慕夏堂)은 그의 호예요.
서원의 내력
녹동서원은 지역 유림의 상소로 자료에 따라 1789년 또는 1791년(정조 때)에 처음 세워졌어요.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렸다가 다시 지어졌고, 1971~1972년 무렵 지금 자리로 옮겨 증축했어요. 해마다 봄에 김충선을 기리는 제향을 올려요.
무엇을 볼 수 있나요
- 녹동사와 향양문: 김충선의 위패를 모신 사당과 그 앞의 문이에요. 담장 너머 대숲과 산자락이 서원을 감싸고 있어요.
- 신도비와 유적비: 서원 앞마당에 거북 받침 위로 비석이 서 있어요. 그의 생애가 새겨져 있어요.
- 달성 한일우호관: 2012년 서원 옆에 문을 연 2층 전시관이에요. 한일 교류의 역사, 사야가의 고향으로 거론되는 와카야마의 문화를 소개하고, 3D 영상실과 일본식 정원도 있어요. 매달 첫째·셋째 일요일에는 한복·유카타 입어 보기 같은 체험을 운영해요.
- 김충선의 묘: 서원 뒤 삼정산 등산로를 따라 약 500m 올라가면 그의 묘가 있어요.
Tripto 팁
- 운영: 한일우호관은 3
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에 열고,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에 쉬어요.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예요. 단체는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해요. - 시간: 서원과 우호관을 함께 보면 1시간, 묘소까지 다녀오면 1시간 30분쯤 잡으세요.
- 가는 길: 주소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218(우호관은 206)이에요. 대구 도심에서 가창 방면으로 차로 40분 안팎이고,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이나 택시가 편해요.
- 언제 갈까: 봄에는 서원 담장 주변에 꽃이 피고, 가을에는 삼정산 자락 단풍이 좋아요.
- 함께 묶기: 대구 도심의 경상감영공원과 대구 근대골목(계산동성당 일대)을 함께 보면 임진왜란부터 근대까지 대구의 역사를 하루에 따라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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