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구멍 너머로 다려도가 액자처럼 보이는 현무암 바위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 장소
  • 1270년에 쌓기 시작한 북촌 환해장성
  • 바닷가에서 지하수가 솟는 용천수 용물
  • 약 1.3km 거리의 너븐숭이 4·3기념관

장소 소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바닷가, 검은 현무암 덩어리 한가운데에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어요. 그 구멍이 마치 액자처럼 바다와 작은 무인도 다려도를 담아내요. 제주 사람들이 '창꼼'이라고 부르는 바위예요.

바위에 난 작은 창

창꼼은 구멍 난 돌을 가리키는 말로, 방문에 낸 작은 창을 뜻하는 제주말 '뙤창문'과도 통해요. 용암이 바다와 만나 굳으며 생긴 거친 바위 사이에서 이 바위만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어요. 구멍 앞에 서서 바다 쪽을 보면 약 700m 앞바다의 다려도와 방파제가 동그란 틀 안에 들어와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정명석 변호사가 아내와의 일을 떠올리던 장면을 이곳에서 찍었어요. 관광지로 따로 꾸민 시설은 없고, 마을 바닷가의 바위가 그대로 있어요. 입장권을 사는 곳도 없이 파도 소리만 들리는 곳이에요.

바위 주변에서 볼 것

  • 북촌 환해장성: 창꼼 서쪽 해안을 따라 돌로 쌓은 성담이 남아 있어요. 환해장성은 제주 해안을 따라 약 120km에 걸쳐 쌓은 돌성이에요. 고려 때인 1270년 조정이 고여림 장군과 군사 1천 명을 보내 삼별초의 제주 진입을 막으려고 쌓기 시작했는데, 정작 제주를 차지한 삼별초가 이어받아 썼어요. 이후 왜구와 이양선에 대비해 조선 말까지 보수했고, 북촌은 지금도 형태가 비교적 잘 남아 제주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가운데 하나예요.
  • 용물: 바다 가까이에서 지하수가 솟는 용천수예요. 맑은 물웅덩이와 검은 바위가 어우러져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아요.
  • 너븐숭이 4·3기념관: 약 1.3km 떨어져 있어요. 북촌리는 제주 4·3 때인 1949년 1월 17일 하루 사이에 주민 수백 명이 희생된 마을이에요. 희생자 수는 자료에 따라 300여 명 또는 400여 명으로 전해져요.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1978)의 무대이기도 하고, 기념관 옆에는 아이들의 시신을 임시로 묻은 그대로 남은 돌무덤 '애기무덤'과 소설의 문장을 새긴 비석이 있어요. 2009년 문을 연 기념관은 전시를 새로 꾸며 2025년 12월에 다시 열었어요. 창꼼의 고요한 바다를 본 뒤 이곳에 들르면 이 마을이 품은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Tripto 팁

  • 사진 찍는 법: 바위 뒤쪽(육지 쪽)에서 구멍을 통해 바다를 보면 다려도가 틀 안에 들어와요. 한 사람이 구멍 안에 앉고 다른 사람이 바다 쪽에서 찍으면 반대 구도도 나와요.
  • 운영: 24시간 열려 있고 입장료가 없어요. 전용 주차장은 없으니 마을 길에 세울 때는 주민 통행을 막지 마세요.
  • 시간: 바위만 보면 20~30분, 환해장성과 용물까지 걸으면 1시간 정도예요.
  • 주의: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젖으면 미끄러운 현무암이에요. 샌들보다 운동화를 신고, 파도가 높은 날에는 바위 끝까지 나가지 마세요.
  • 함께 둘러보기: 서쪽으로 약 3km 거리의 함덕해수욕장과 묶으면 제주 동북쪽 해안 반나절 코스가 돼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9
함덕해수욕장

해안·섬

함덕해수욕장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조천읍 함덕리의 해변이에요. 하얀 모래와 얕고 맑은 옥빛 바다로 이름나 가족 물놀이에 좋고, 바로 옆 오름 서우봉에 오르면 해변과 한라산 쪽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사계절 열려 있고 공용주차장과 화장실, 편의점이 있어 들르기 편해요.

3.0 km 60–240 분
제주올레 20코스 (김녕-하도 올레)

해안·섬

제주올레 20코스 (김녕-하도 올레)

김녕서포구에서 김녕·월정·세화 해변을 지나 제주해녀박물관 근처까지 걷는 17.4km 바다 올레예요. 광해군이 유배선에서 내린 행원포구와 김녕 환해장성, 세화오일장을 만나고, 다 걷는 데 5~6시간이 걸려요. 한 번에 걷기 힘들면 해변 단위로 끊어 걸어도 좋아요.

4.2 km 300–360 분
김녕해수욕장 (김녕성세기해변)

해안·섬

김녕해수욕장 (김녕성세기해변)

검은 용암 너럭바위 위에 흰 모래가 쌓여 생긴 제주 동북쪽 구좌읍의 해변이에요. 얕고 맑은 옥빛 바다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지고, 만장굴 등 세계유산 용암동굴과 지질트레일, 올레 20코스가 가까워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고 편의시설도 갖췄어요.

5.6 km 30–180 분
제주 조천진성

성곽·요새

제주 조천진성

제주 동북쪽 조천포구를 지키던 조선 시대 진성이에요. 바다를 향해 둥글게 쌓은 현무암 성벽 위에 '북쪽의 임금을 그리워한다'는 이름의 정자 연북정이 올라앉아 있어요. 연중 무료로 언제든 들를 수 있고, 축대 위 정자에 오르면 조천포구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6.1 km 20–60 분
제주 만장굴

동굴

제주 만장굴

거문오름 용암이 만든 길이 약 7.4km의 용암동굴이에요. 낙석 사고 뒤 2년 5개월의 정비를 마치고 2026년 5월 30일 다시 열렸고, 데크가 깔린 1km 공개 구간 끝에서 높이 7.6m 용암석주를 만날 수 있어요. 동굴 안은 1년 내내 10~15℃로 서늘해 여름에도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게 좋아요.

7.0 km 60–90 분
월정리해변

해안·섬

월정리해변

제주 동쪽 구좌읍, '달이 머무는 마을'이라는 뜻의 월정리 앞 해변이에요. 하얀 모래와 옥빛 바다, 검은 현무암이 어우러지고, 고르게 들어오는 파도 덕분에 서퍼가 많이 찾아요. 해변 도로를 따라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와 식당이 줄지어 있어요. 제주올레 20코스도 이 해변을 지나요.

9.1 km 60–180 분
거문오름

산

거문오름

제주 오름 가운데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린 화산이에요. 이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만장굴과 김녕굴 등 20여 개 용암동굴을 만들었어요. 사전 예약을 하고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숲과 용암협곡, 일본군 갱도 진지를 따라 걸어요. 화요일에는 쉬어요.

11 km 60–210 분
에코랜드 테마파크

테마파크

에코랜드 테마파크

제주 조천읍 교래 곶자왈 숲속 약 4.5km 순환 철길을 옛 볼드윈 증기기관차 모양의 기차로 도는 테마파크예요. 다섯 개 역마다 내려 호수 위 데크길과 숲길, 라벤더 꽃밭을 걸을 수 있고, 입장권은 구매 당일 한 바퀴만 유효하니 역마다 충분히 둘러보세요.

12 km 120–180 분
제주돌문화공원

정원·공원

제주돌문화공원

제주 사람들이 돌과 함께 살아온 방식을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곶자왈 숲속 공원이에요. 돌하르방 48기와 동자석, 맷돌이 늘어선 야외 전시장,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를 담은 돌무더기, 바람에 대비해 줄로 엮은 초가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봐요. 4·3평화공원과도 가까워요.

12 km 90–15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