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2025년 9월 다시 문을 연 17만㎡ 테마공원
- 능수버들길을 포함한 2.5km 순환 산책로
- 계절마다 바뀌는 음악분수·물놀이장
- 연못가의 조선 시대 문루 영남루
- 삼남대로가 갈라지던 천안삼거리와 「흥타령」 이야기
장소 소개
민요 「흥타령」의 "천안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 하는 가락으로 전국에 알려진 천안삼거리를 기리는 공원이에요. 1970년대에 처음 조성된 뒤 오랫동안 행사장과 주차장으로 주로 쓰여 공원 기능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다가, 3년 8개월의 공사를 거쳐 2025년 9월 1일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다시 문을 열었어요. 능수버들이 늘어진 2.5km 둘레길과 음악분수, 물놀이장을 갖춘 천안 시민들의 새 쉼터예요.
길이 갈라지던 자리, 천안삼거리
조선 시대 천안은 한양에서 내려온 삼남대로가 경상도 쪽(대구·경주 방면)과 충청·전라도 쪽(공주·논산 방면)으로 갈라지는 길목이었어요. 그래서 '천안삼거리'는 길손과 장사꾼이 쉬어 가던 교통의 요지를 뜻하게 됐고, 정확히 어느 지점이었는지는 여러 설이 있어 아직 고증되지 않았어요. 1918년 신작로가 난 뒤의 삼거리 자리는 1950년 7월 천안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 그때 전사한 미군 마틴 대령의 이름을 딴 마틴 공원이 따로 있어요. 천안삼거리에는 능수버들과 얽힌 능소 설화가 전해 와요. 「흥타령」은 1933년 김동환의 희곡 「능수버들」에 노래로 들어갔고, 1936년 김교성이 편곡한 곡을 가수 선우일선이 불러 전국으로 퍼졌어요. 그 뒤로 소설과 영화, 마당극, 뮤지컬로 거듭 만들어졌어요. 천안을 대표하는 흥타령춤축제의 이름도 이 노래에서 왔어요.
새로 단장한 공원
다시 문을 연 공원은 약 17만 3천㎡ 터 전체를 720억 원을 들여 새로 꾸몄어요.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네 가지 주제로 공간을 나눴고, 주요 시설은 이래요.
- 음악분수와 물놀이장: 공원 한가운데 공간이 계절에 따라 음악분수, 물놀이장, 광장으로 모습을 바꿔요. 옆의 미디어월에서는 영상이 흘러나와요.
- 숲속 하늘길 놀이터: 길이 41m의 공중 놀이 길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아요.
- 잔디마당과 다목적광장: 돗자리를 펴고 쉬거나 행사를 여는 넓은 잔디밭이에요.
- 둘레길: 공원 가장자리를 따라 능수버들길을 포함한 2.5km 순환 산책로가 이어지고, 숲속길, 들꽃길, 수변 산책길과 맨발로 걷는 65m 황토길도 있어요.
- 영남루: 조선 시대 화축관의 문루로 여겨지는 누각으로,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예요.
공원 곳곳에 능수버들이 늘어져 있어, 봄이면 연둣빛 버들가지 아래를 걸을 수 있어요.
Tripto 팁
- 추천 시기: 버들잎이 돋는 4~5월과 단풍이 드는 가을이 가장 보기 좋아요. 여름에는 물놀이장과 분수가 운영되는 시기를 노려 보세요.
- 시간: 둘레길 한 바퀴와 연못 주변 산책에 1~2시간을 잡으세요.
- 요금: 공원 입장은 무료예요. 분수와 물놀이장 운영 일정은 천안시 안내를 확인하세요.
- 가는 길: 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이나 천안종합터미널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라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세요.
- 함께 둘러보기: 동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독립기념관이 있어 하루 코스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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