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1915년부터 이어진 언양장, 옛 이름 '칠읍장'
- 177m 아케이드와 400곳 넘는 점포
- 끝자리 2·7일 장날 노점
- 언양불고기 식당과 약 700m 거리의 언양읍성
- KTX 울산역에서 약 2km
장소 소개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1915년에 장이 선 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곳이에요. 평소에도 문을 여는 상설시장이지만 끝자리 2·7일 장날이면 아케이드 안팎으로 노점이 들어차 훨씬 북적여요. KTX 울산역과 가깝고 석쇠 불고기로 이름난 언양 한가운데 있어, 언양읍성과 함께 반나절 코스로 묶기 좋아요.
일곱 고을의 물건이 모이던 장
언양장은 예부터 청도, 밀양, 동래, 양산, 경주, 영천, 울산 일곱 고을의 산물이 모여든다고 해서 **'칠읍장'**이라고도 불렸어요.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에는 시장 옆 미나리밭을 메우고 기둥에 양철 지붕을 얹어 비를 피하는 통로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지금 아케이드의 시작이었어요. 그 뒤 하나의 큰 장이던 언양장은 상가 건물의 매일종합시장, 남천 건너편의 언양공설시장, 아케이드가 있는 언양시장 등으로 나뉘었어요.
시장 둘러보기
울산시가 대형마트에 밀리는 전통시장을 살리려고 정비 사업을 벌였고, 2009년 길이 177m의 아케이드가 완성됐어요. 약 3,386㎡ 터에 400곳이 넘는 점포가 모여 있어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천천히 둘러보면 한 시간이 금방 가요.
- 장옥 골목: 지붕 덮인 통로를 따라 과일, 채소, 고기, 생선, 빵, 옷, 한약재 가게가 이어져요.
- 먹거리: 시장 안 작은 식당과 노점에서 부침개, 떡볶이, 국밥 같은 시장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 장날 노점: 2·7일에는 아케이드 바깥 골목까지 노점이 펼쳐져 평소보다 훨씬 북적여요.
언양불고기와 언양읍성
언양은 얇게 저민 소고기를 양념해 석쇠에 구워 내는 언양불고기로 이름난 고장이라, 시장에서 몇백 미터 안에 불고기 식당이 여럿 있어요. 시장에서 약 700m 떨어진 언양읍성은 조선 시대 돌로 쌓은 읍성이 평지에 남아 있는 곳으로, 사적으로 지정돼 있고 성벽을 따라 걷기 좋아요. 조선 시대 언양현의 관아를 둘러싼 성이었으니, 시장이 선 이 일대가 예부터 고을의 중심이었던 셈이에요. 시장 서쪽으로는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처럼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모인 영남알프스 산군이 펼쳐져 있어요. 시간이 넉넉하다면 북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반구대 암각화까지 차로 다녀올 수 있어요.
Tripto 팁
- 시간: 시장 구경에 1시간, 불고기 식사와 언양읍성 산책까지 더하면 반나절을 잡으세요.
- 장날: 2·7·12·17·22·27일이 가장 활기차요. 시장은 대체로 08:00~19:00에 문을 열지만 가게마다 달라요.
- 가는 길: KTX 울산역에서 약 2km라 택시로 금방이고, 언양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요.
- 주차·편의: 시장 공영주차장은 처음 2시간 무료이고, 그 뒤로는 10분에 100원씩 붙어요. 시장 안에 화장실이 있고, 아케이드 덕분에 비 오는 날에도 장보기가 편해요.
- 함께 둘러보기: 영남알프스 산행이나 간월재 억새 산행 전후에 들러 장을 보거나 식사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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