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분
주요 볼거리
- 입구의 2층 문루 석화루
- 1635년부터 지켜 온 지금의 자리
- 1951년 전쟁으로 불탄 뒤 1957년 재건
- 높은 축대 위 내삼문과 대성전
- 약 6km 거리의 홍천 수타사
장소 소개
홍천 읍내 희망리 언덕에 자리한 홍천향교는 세 차례 자리를 옮기고, 한 번은 전쟁으로 불탄 학교예요. 입구의 2층 문루 석화루를 지나면 명륜당과 축대 위의 대성전 구역이 이어지고, 언덕 위라 홍천 읍내와 주변 산이 내려다보여요. 지금 건물 상당수는 한국전쟁 뒤 다시 지은 것이지만, 40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켜 온 고을 학교의 배치는 그대로예요.
향교는 어떤 곳일까
향교는 조선 시대 나라가 고을마다 세운 공립 학교예요. 공자와 성현의 위패를 모셔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면서, 지방 양반 자제를 가르쳐 과거를 준비시키는 학교였어요. 서울의 성균관이 나라의 최고 학부였다면, 향교는 그 아래 고을 단위의 학교였던 셈이에요.
자리를 옮겨 다닌 학교
홍천향교는 1531년(중종 26)에 세웠다고 전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어요. 처음 자리였다는 두촌면 철정리 이야기도 확인되지 않았어요. 기록으로는 1560년 화촌면 내삼포리로, 1595년 홍천읍 희망2리로 옮겼고, 1635년(인조 13) 지금 자리로 옮겼어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1·4 후퇴 때 대성전과 서재가 모두 불탔고, 향교에 전하던 옛 책들도 이때 사라졌어요. 1957년 대성전과 명륜당, 서재를 다시 지었고 1967년에 고쳐 지금 모습을 갖췄어요.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문화재자료(현재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어요.
무엇을 볼까
- 석화루: 향교 입구의 2층 문루예요. 아래층에 태극 문양을 그린 세 칸 대문이 있고, 위층은 난간을 두른 누마루예요. 일부 자료에는 이름이 '석회루'로 적혀 있기도 해요.
- 명륜당과 동재·서재: 앞쪽의 교육 공간이에요. 넓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강당과 기숙사가 마주 보고 있어요.
- 내삼문과 대성전: 높은 축대 위 계단을 올라 태극 문양 내삼문을 지나면 제사 공간이에요. 대성전에는 중국의 다섯 성인(5성)과 송나라 두 학자(송조2현), 우리나라 성현 18명(18현)의 위패를 모셨어요.
배우는 공간을 앞에, 제사 공간을 뒤에 둔 '전학후묘' 배치예요.
고을 학교의 하루
조선 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책, 노비를 받아 교관 한 명이 학생 30명을 가르쳤어요. 조선 후기로 가면서 교육은 약해지고 성현을 기리는 제사가 중심이 됐어요. 지금도 음력 2월과 8월 첫 정(丁)일에 석전을 올리고, 음력 매달 1일과 15일에 분향해요. 향교 운영은 전교 한 명과 장의 여러 명이 맡고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평소 개방 범위는 향교 사정에 따라 달라요. 대성전 안쪽까지 보고 싶다면 미리 문의하세요.
- 사진: 석화루 정면이 가장 반듯하게 나와요. 문루 쪽 계단 위에서는 홍천 읍내 쪽 풍경이 펼쳐져요.
- 가는 길: 주소는 홍천군 홍천읍 석화로 101-14(희망리)이고, 홍천터미널에서 직선거리로 약 1.2km예요.
- 소요 시간: 20~30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 함께 보기: 약 6km 떨어진 홍천 수타사와 묶으면 홍천 반나절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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