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단석산 남쪽 비탈의 넓은 초원과 소나무
- 마을과 다랑논을 내려다보는 명상바위
- 김유신 전설이 깃든 저수지 수의지
- 드라마 〈나쁜엄마〉 촬영지
- 산책·피크닉 가능, 캠핑·차박 불가
장소 소개
경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한참 떨어진 산내면, 단석산(827.2m) 남쪽 비탈에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요. 오래된 소나무가 띄엄띄엄 선 잔디 언덕과 산속 저수지, 절벽 끝의 명상바위가 어우러진 화랑의 언덕이에요. 신라 유적이 몰린 시내와는 전혀 다른, 산 위에서 쉬어 가는 경주를 만날 수 있어요.
화랑의 산, 단석산
단석산은 김유신이 화랑 시절 이곳에서 수련하다 칼로 바위를 갈랐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산이에요. 이름 자체가 '바위를 끊은 산'이라는 뜻이고, 언덕 이름도 신라의 젊은 인재 집단인 화랑에서 따왔어요. 언덕 입구 쪽 저수지 수의지에는 김유신과 화랑들이 수련을 마친 뒤 말에게 먼저 물을 먹이고 자신들은 손으로 떠 마셨다는 지역 전설이 남아 있어요. 산의 높은 쪽은 험하지만, 언덕이 자리한 남쪽은 경사가 완만해 넓은 풀밭이 생겼어요.
언덕에서 볼 것
- 명상바위: 절벽 끝에 툭 튀어나온 바위로, 화랑의 언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리예요. 바위에 서면 발아래로 산에 둘러싸인 작은 마을과 계단처럼 이어진 다랑논이 내려다보여요.
- 초원과 소나무: 완만한 잔디 언덕에 굽은 소나무가 드문드문 서 있어, 가까이 서면 이국적인 목초지 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소나무 가지에 매단 그네도 사진 명소예요.
- 수의지: 주차장 근처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저수지예요. 물가에 놓인 테이블은 잔잔한 수면과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자리로 꼽혀요.
- 드라마 촬영지: 2023년 JTBC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주인공 강호가 동네 아이들과 뛰놀던 초원이 바로 이곳이에요.
이용할 때 알아 둘 것
화랑의 언덕은 입장료를 받는 곳이고, 관람 시간 안에서 산책과 피크닉만 할 수 있어요. 캠핑과 차박은 허용되지 않아요. 언덕 한쪽에는 파크골프장이 함께 운영돼요. 반려동물은 함께 들어갈 수 있어요.
단석산과 신선사
화랑의 언덕이 자리한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며, 정상(827.2m)까지 오르는 등산객도 많아요.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신선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길로, 신선사까지 20분 남짓 걸려요. 신선사 뒤편 바위에는 신라 시대에 새긴 마애불상군이 남아 있어, 화랑과 김유신 이야기를 따라가는 여행이라면 함께 들러 볼 만해요. 화랑의 언덕에서 초원 풍경을 즐기고, 시간이 남으면 신선사 쪽 산길을 걸어 신라 사람들의 산을 조금 더 느껴 보세요.
Tripto 팁
- 시간: 저수지와 초원, 명상바위를 둘러보는 데 1~2시간이면 넉넉해요. 입구에서 언덕 위까지 꽤 걸어 올라가야 하니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 요금·운영: 운영 시간은 09:00~18:00, 연중무휴로 안내돼 있어요. 입장료는 36개월 이상 1인 2,000원, 주차는 무료예요.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 추천 시기: 벚꽃이 피는 봄과 풀이 짙은 초여름, 산 아래 다랑논이 누렇게 익는 가을이 특히 좋아요. 맑은 날 오전이 명상바위 사진이 가장 잘 나와요.
- 가는 길: 대중교통으로는 닿기 어려워 차로 가야 해요. 경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산내면을 거쳐 산길을 따라 올라가요.
- 주의: 명상바위 끝은 절벽이에요. 바람이 센 날이나 비 온 뒤에는 바위 끝까지 나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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