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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산방산과 형제섬, 화순 앞바다를 마주 보는 정상 전망
  • 말굽형 분화구 두 개를 가진 '다래오름'
  • 화순항 방어용 일제 진지동굴 7기
  • 목재 데크가 깔린 1시간 안팎의 탐방로
  • 박수기정과 안덕계곡 사이의 위치

장소 소개

산방산을 정면에서 마주 보는 낮은 오름이에요. 서귀포 안덕면 감산리의 월라봉은 해발 약 200m로 크지 않지만, 정상에 서면 산방산과 형제섬, 화순 앞바다가 한 화면에 들어와요. 산자락에는 일제강점기에 주민들을 동원해 판 진지동굴이 남아 있어, 풍경과 함께 제주 서남부 해안의 전쟁 흔적도 볼 수 있어요.

달이 뜨는 모양의 오름

'월라봉'이라는 이름은 오름의 모습이 달이 떠오르는 모양을 닮아 붙었다고 해요. 다래나무가 많이 자라서 다래오름이라고도 불러요. 한라산 기슭에 기대어 생긴 작은 화산체(기생화산)로, 북동쪽과 남서쪽에 말굽 모양으로 한쪽이 터진 분화구 두 개가 있어요. 제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생긴 화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해요. 오름 아래쪽 비탈에는 귤밭이 이어져 있어 겨울에는 노란 귤과 푸른 오름이 함께 보여요.

정상에서 보이는 것

탐방로는 오름의 남서쪽 비탈을 돌아 정상으로 올라가요. 목재 데크가 깔린 구간이 많아 비교적 편하게 오를 수 있어요. 비탈 아래쪽은 과수원이고, 위로 갈수록 삼나무와 보리수나무, 소나무 숲이 이어져 정상 부근은 숲 그늘이 짙어요.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우뚝 솟은 산방산과 화순 앞바다, 바다 위의 형제섬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군산오름과 대평마을이 내려다보여요. 날이 맑으면 일제가 만든 알뜨르비행장 쪽 들판까지 보여요. 오름 남쪽 아래는 주상절리가 발달한 해안 절벽 박수기정, 북쪽은 사계절 물이 흐르는 안덕계곡이라, 월라봉은 이 두 명소 사이에 끼어 있는 셈이에요.

진지동굴: 상륙을 막기 위한 마지막 기지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산비탈에 뚫린 굴 입구들이 보여요. 일제가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화순항으로 상륙할 미군을 막으려고 만든 진지동굴로, 정상 주변에 7기가 남아 있어요.

1945년 2월 일본군은 본토 결전에 대비한 '결호작전'을 세웠는데, 그중 제주도 방어를 맡은 것이 결7호작전이에요. 이때 제주에는 새로 만든 제58군 아래 약 7만 5천 명의 병력이 들어왔고, 월라봉에는 약 250명 규모의 모리야마 부대가 주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굴은 제주 사람들을 강제로 동원해 팠어요. 길이 50m 남짓에 폭 3.5m, 높이 2.5m인 굴이 있는가 하면, 길이 200m가 넘고 입구가 두 곳인 굴도 있어요. 출구를 여러 방향으로 내어 포격을 피해 옮겨 다닐 수 있게 했고, 굴 앞쪽에서는 화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도록 자리를 잡았어요. 굴 안은 어둡고 바닥이 고르지 않으니 입구에서 보는 것으로 충분해요.

Tripto 팁

  • 관람: 연중무휴 상시 개방하고 입장료는 없어요. 근처에 주차할 곳이 있어요.
  • 들머리: 정상 탐방로 입구는 안덕면 감산리 1803번지, 개끄리민교 근처예요. 대평포구 쪽이나 화력발전소 쪽에서도 올라갈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오르내리는 데 1시간 안팎, 진지동굴과 전망을 천천히 보면 1시간 30분 정도 잡으세요.
  • 함께 보기: 해 질 녘에는 박수기정과 대평포구, 더운 날에는 안덕계곡과 묶으면 좋아요. 약 3km 떨어진 산방산과 용머리해안까지 이으면 안덕면 하루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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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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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정

해안·섬

박수기정

서귀포 안덕면 대평포구 앞에 병풍처럼 길게 선 높이 약 100m의 수직 절벽이에요. 바가지로 떠 마실 샘물이 솟는 절벽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어요. 방파제의 빨간 등대 너머로 노을을 보고, 말이 다니던 옛길 몰질을 따라 올레 9코스 솔숲 길도 걸어 보세요.

1.1 km 30–120 분
군산오름

산

군산오름

제주 서귀포 안덕면 대평리 마을 뒤편에 솟은 해발 334.5m의 큰 오름이에요. 정상 가까이까지 길이 나 있어 짧게 걸어도 한라산과 산방산, 바다와 대정 들판이 한눈에 보이고,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로도 알려졌어요.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연중 개방하고, 정상 가까이에 주차장이 있어요.

2.3 km 60–90 분
산방산

산

산방산

제주 남서쪽 들판에 종처럼 솟은 높이 395m의 용암 돔이에요. 중턱 해식동굴 산방굴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굴 앞에서 용머리해안이 내려다보여요. 한라산 꼭대기가 날아왔다는 전설과 봄 유채꽃밭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산방굴사는 09:00~18:00 열려요.

3.3 km 60–120 분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해안·섬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산방산 앞바다로 뻗은 용머리 모양 언덕이에요. 바닷속 화산재가 쌓인 물결무늬 절벽 아래 바위 단을 따라 한 바퀴 걷는 길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수성화산이에요. 만조와 악천후에는 출입이 통제되니 미리 확인하세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고 공영 주차장은 무료예요.

3.5 km 40–90 분
카멜리아힐

정원·공원

카멜리아힐

80개국에서 모은 동백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숲을 이룬 제주 서귀포 안덕면의 동백 수목원이에요. 12~2월에는 동백, 6월 무렵에는 수국이 절정이고, 작은 전구가 걸린 동백나무 터널과 초가 쉼터, 생태연못을 따라 천천히 걸어 보세요. 연중무휴예요.

5.5 km 60–120 분
중문·색달해변

해안·섬

중문·색달해변

중문관광단지 아래 숲 덮인 벼랑 사이로 펼쳐진 길이 560m의 활 모양 해변이에요. 검정·흰색·붉은색 모래가 섞여 있고 파도가 높아 1995년 국내 첫 서핑 클럽이 생겼으며, 오른쪽 끝에는 15m 높이 해식동굴이, 동쪽 700m에는 천제연폭포가 있어요.

5.8 km 60–240 분
천제연폭포

폭포

천제연폭포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안 계곡에 세 단으로 이어지는 폭포예요. 주상절리 절벽에 둘러싸인 수심 21m의 에메랄드빛 못과 늘 물이 흐르는 제2·제3폭포, 칠선녀상을 단 구름다리 선임교, 희귀 식물이 자라는 난대림을 차례로 볼 수 있어요. 큰비 뒤에는 제1폭포도 쏟아져요.

6.4 km 40–60 분
대포 주상절리대

해안·섬

대포 주상절리대

서귀포 중문·대포 해안을 따라 육각 돌기둥이 병풍처럼 늘어선 천연기념물이에요. 뜨거운 용암이 바닷가에서 식으며 갈라져 생긴 현무암 기둥에 하얀 파도가 부딪히는 모습을 전망 데크에서 가까이 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에요. 중문관광단지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7.2 km 30–60 분
송악산

산

송악산

제주 남서쪽 끝 바다로 튀어나온 이중 분화구 화산이에요. 해안 둘레길에서 산방산과 형제섬, 가파도와 마라도를 바라보고, 절벽 아래 일본군 동굴진지에서 태평양전쟁의 흔적을 봐요. 정상부는 2027년 7월까지 출입이 통제돼요. 입장료 없이 24시간 걸을 수 있어요.

7.3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