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4 시간
주요 볼거리
- 1973년 개통한 국내 첫 현수교 남해대교
- 명승 가천마을 다랑이 논
-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족해협 죽방렴
-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과 관음포
- 금산 보리암과 독일마을
장소 소개
경상남도 남쪽 끝 바다에 떠 있는 남해도는 면적 **301㎢**로 우리나라에서 다섯째로 큰 섬이에요. 남해군의 본섬으로, 이웃한 창선도와 함께 남해군을 이뤄요. 섬이지만 배를 탈 필요가 없어요. 하동과 섬 사이 노량해협에 놓인 다리로 차를 타고 건너 들어가요. 산비탈을 따라 바다까지 층층이 내려가는 논, 물살을 이용해 멸치를 잡는 대나무 어살, 임진왜란의 마지막 바다가 한 섬에 모여 있어요.
다리로 이어진 섬
1973년 6월 노량해협에 남해대교가 놓이면서 남해도는 육지와 이어졌어요. 길이 약 660m의 남해대교는 우리나라 첫 현수교로, 지을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다고 해요. 지금은 바로 옆에 새로 놓은 노량대교가 나란히 서 있고, 창선도 쪽으로는 창선·삼천포대교가 사천과 이어져 있어 섬을 한 바퀴 돌아 나올 수 있어요. 남해대교는 1968년 5월 공사를 시작해 5년 만에 완공됐고, 다리 옆 옛 숙박 시설 남해각은 지금 전시·휴게 공간으로 쓰여요.
노량, 이순신의 마지막 바다
1598년 임진왜란의 마지막 큰 싸움인 노량해전이 바로 이 섬 앞바다에서 벌어졌어요. 이순신 장군은 명나라 수군 진린과 함께 퇴각하는 왜군을 막아 싸우다 이곳에서 전사했어요. 장군이 숨을 거둔 바다를 내려다보는 관음포 언덕에는 그를 기리는 이락사가 있어요.
무엇을 볼까
- 가천마을 다랑이 논: 섬 남서쪽 가파른 해안 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이 바다까지 이어져요.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풍경으로, 흔히 다랭이마을이라고 불러요.
- 지족해협 죽방렴: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 폭 약 500m, 길이 약 3km의 좁은 해협에 대나무 발을 V자로 세워 물살에 밀려든 멸치를 가두는 전통 어구예요. 지금 23곳이 남아 있어요. 2010년 명승으로 지정됐고, 2025년 7월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랐어요.
- 금산과 보리암: 섬 남쪽 금산 꼭대기 절벽에 기대 선 보리암은 한려해상 바다 전망으로 이름난 기도처예요.
- 독일마을: 1960~70년대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일한 교포들이 돌아와 정착한 마을로, 주황 지붕 집들이 바다를 내려다봐요.
- 마늘밭과 해안 도로: 겨울에도 푸른 마늘밭이 섬 곳곳을 덮어요. 남해는 마늘 산지로 유명해요.
- 미조리 상록수림: 섬 동남쪽 끝 미조 마을 바닷가에는 늘푸른나무 숲이 남아 있어, 어촌을 지켜 온 방풍림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죽방렴은 어떻게 고기를 잡을까
죽방렴은 그물을 끌고 다니는 대신 물살이 고기를 데려오게 하는 어법이에요.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해협에 나무 말뚝을 박고 대나무 발을 엮어 세우면, 물살에 떠밀린 고기가 끝부분의 통발 같은 공간에 갇혀요. 어민들은 물때에 맞춰 배를 타고 들어가 갇힌 고기를 건져 올려요. 멸치가 대표적이고 갈치와 장어 같은 고기도 잡혀요. 이 어법은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가 됐고, 2019년에는 전통 어로 방식인 어살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지족해협의 다리 위나 해안에서 V자 어살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일정: 섬이 크고 볼거리가 흩어져 있어 1박 2일이 알맞아요. 하루라면 남해대교 → 이락사 → 지족해협 → 독일마을 → 보리암 → 다랭이마을처럼 섬을 한 방향으로 도는 동선을 짜세요.
- 교통: 육지에서 다리로 들어오므로 배 시간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섬 안 버스는 배차가 길어 자가용이나 렌터카가 훨씬 편해요.
- 좋은 때: 마늘밭이 푸르고 다랭이논에 물을 대는 봄과 바다가 맑은 가을이 좋아요.
- 함께 보기: 섬을 오가는 길에 남해대교 옆 남해각에 들르면 노량해협의 두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연락처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