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5 시간
주요 볼거리
- 동백나무 3,000여 그루, 2~3월 절정
- 1935년 완공된 768m 방파제와 동백열차
- 약 2.5km 동백 숲 터널과 시누대 터널
- 1952년 첫 불을 밝힌 25m 오동도 등대
- 용굴과 병풍바위 등 해안 기암절벽
장소 소개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하나가 겨울부터 봄까지 붉게 물들어요. 오동도는 섬 전체에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해 '동백섬'으로 불리는 여수의 대표 명소예요. 길이 768m의 방파제가 육지와 섬을 이어 주어 배 없이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섬 안에는 동백 숲 터널과 해안 절벽, 하얀 등대가 기다려요. 멀리서 보면 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아 오동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방파제로 이어진 동백섬
오동도는 여수 앞바다 남동쪽 약 1km 지점에 있는 면적 약 **0.13㎢**의 작은 섬이에요. 일제강점기인 1935년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길이 768m의 방파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이어졌고,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어요. 섬은 1968년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요. 조선시대에는 수군의 훈련장으로 쓰였다고 해요. 방파제 길 벽에는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 작가들이 그린 벽화가 이어져 걷는 재미를 더해요.
관광지로 다듬어진 건 비교적 최근이에요. 1996년부터 방파제를 오가는 셔틀 '동백열차'가 다니기 시작했고, 2002년에는 맨발공원과 중앙광장 음악분수가 생겼어요. 여수 사람들에게는 여수 10경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산책 명소이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때는 박람회장 바로 옆 섬으로 더 널리 알려졌어요.
전설이 깃든 섬
오동도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요. 하나는 고려 말 봉황이 오동 열매를 먹으러 이 섬에 날아든다는 말을 듣고 오동나무를 모두 베게 했다는 전설이에요. 나무를 베게 한 사람을 공민왕으로 전하기도 하고 신돈으로 전하기도 해요. 다른 하나는 도적에게서 정절을 지키려고 벼랑에서 몸을 던진 아내의 무덤가에 그해 겨울부터 동백꽃이 피고 시누대가 돋았다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동백꽃을 '여심화(女心花)'라고도 불러요. 섬 곳곳에 자라는 시누대는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군사를 훈련하며 잘라 화살로 썼다고 전해져요.
무엇을 볼까
- 동백 숲 산책로: 섬 안에는 약 2.5km의 숲 터널 산책로가 미로처럼 이어져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군락 사이를 걷다 보면 시누대가 양옆으로 빽빽한 시누대 터널을 지나 섬 외곽 순환 산책로와 만나요.
- 오동도 등대: 섬 정상에 선 높이 25m의 하얀 등대는 1952년 5월 처음 불을 밝혔어요. 주변 갯바위와 탁 트인 남해 바다가 함께 보여요.
- 해안 기암절벽: 섬 해안은 대부분 바위 해안으로, 병풍바위,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바위와 바닷물이 드나드는 용굴이 이어져요. 바람골 쪽 해안 절벽도 볼만해요.
- 중앙광장: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 이순신 장군의 말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를 새긴 비석이 있어요. 겨울을 뺀 계절에는 음악분수 공연이 열려요.
- 기념관: 중앙광장의 여수엑스포기념관에서는 엑스포 유치 과정과 오동도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고, 여순사건 기념관도 함께 운영해요.
Tripto 팁
- 동백 시기: 자료에 따라 1월 또는 2월부터 피기 시작해 3월에 절정을 이뤄요. 이른 꽃은 겨울부터 보이고 봄까지 섬을 붉게 물들여요. 바닥에 통째로 떨어진 동백꽃이 깔린 산책로는 3월이 가장 아름다워요.
- 들어가는 법: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방파제를 따라 걸어서 약 15분이에요. 걷기 싫다면 방파제를 오가는 동백열차를 타요. 들어가는 열차는 09:30~17:00, 나오는 열차는 09:15~16:45에 다니고 12:00~13:00은 쉬어요. 자전거로도 오갈 수 있어요.
- 이용 시간: 섬은 24시간 열려 있고 입장료는 없어요. 문의는 061-659-1822예요.
- 소요 시간: 방파제를 걸어 들어가 등대와 해안 산책로까지 한 바퀴 돌면 2시간 정도 잡으세요.
- 가는 길: KTX 여수엑스포역이 가장 가까운 역이에요. 역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지나 오동도 입구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 함께 보기: 오동도 입구 가까이 여수 해상케이블카 자산공원 정류장이 있어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오동도와 방파제 풍경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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