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시간
주요 볼거리
- 호수 위로 죽순처럼 솟은 석벽, 국가 명승
- 2021년 개장한 길이 222m 옥순봉 출렁다리
- 이황의 단구동문 설화가 깃든 단양팔경
- 김홍도가 1796년 화첩에 그린 바위
- 1시간 남짓이면 닿는 너른 바위 정상
장소 소개
비가 갠 뒤 희고 푸른 바위 봉우리들이 죽순처럼 솟아 보인다고 해서 '옥순(玉荀)'이라는 이름이 붙은 봉우리예요. 충주호(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불러요) 위로 깎아지른 석벽이 곧게 서 있는 국가지정 명승이고, 예부터 이름난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예요. 지금은 호수 위를 건너는 출렁다리가 생겨 산에 오르지 않고도 이 절벽을 코앞에서 볼 수 있어요.
제천 땅에 있는 단양팔경
옥순봉은 행정구역으로는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어요. 그런데도 단양팔경에 들어가게 된 데에는 이야기가 하나 전해져요.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옥순봉을 단양에 넣어 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석벽에 단양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의 **'단구동문(丹丘洞門)'**을 새겨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삼았다는 설화예요. 이웃한 구담봉과 함께 수많은 선비가 시를 남겼고,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의 소금강으로도 불렸어요. 2008년에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어요.
김홍도가 그린 바위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는 1796년에 엮은 《병진년화첩》에 옥순봉을 그렸어요. 보물로 지정된 이 화첩에는 물가에서 곧게 솟은 바위 기둥들이 힘 있는 붓질로 담겨 있어요. 충주댐이 생기면서 봉우리 아랫부분 일부는 물에 잠겼지만, 강 대신 호수 위로 솟은 지금의 모습에서도 그림 속 바위의 선을 그대로 찾아볼 수 있어요.
옥순봉을 보는 세 가지 방법
- 옥순봉 출렁다리: 2021년 10월에 문을 연 길이 222m의 다리예요. 호수 위를 걸으며 석벽을 정면에서 볼 수 있고, 다리 건너편에는 생태탐방 데크길과 숲길이 이어져요.
- 정상 산행: 높이는 283m(자료에 따라 286m)로 낮은 편이라 1시간 남짓이면 정상에 닿아요. 정상은 너른 바위 능선이라 호수와 구담봉을 내려다보며 쉬기 좋아요. 구담봉까지 이어 걸으면 4시간 정도는 잡으세요.
- 유람선: 약 2km 떨어진 장회나루에서 출발하는 충주호 유람선을 타면 구담봉과 옥순봉 절벽을 물 위에서 올려다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출렁다리 시간: 3
10월 09:00~18:00(입장 마감 17:20), 112월 10:00~17:00(입장 마감 16:20)이에요. 매주 월요일(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에는 쉬어요. - 출렁다리 요금: 일반 3,000원이고 만 7세 미만은 무료예요. 다리 앞에 주차장이 있어요(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342-1).
- 산행: 옥순봉은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있어요. 탐방로에서는 물을 구할 수 없으니 미리 챙기고, 산불 조심 기간에는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국립공원 안내를 확인하세요.
- 시간: 출렁다리만 보면 1시간, 정상 산행까지 더하면 2~3시간이에요.
- 계절: 신록이 오르는 5월과 절벽 사이로 단풍이 드는 10월 하순~11월 초가 특히 좋아요.
- 가는 길: 버스가 드물어 자가용이 가장 편해요. 단양 도담삼봉, 제천 청풍문화유산단지와 함께 묶으면 호수를 따라 도는 하루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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