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4 시간
주요 볼거리
- 무지개 모양 홍예문을 갖춘 남문·동문·북문
- 내·외 다섯 겹, 쌓은 시기가 다른 성벽
- 1256년 몽골군이 물러갔다는 이야기
- 북문 홍예 마룻돌의 태극 무늬
- 덕주사·마애불로 이어지는 월악산 탐방로
장소 소개
월악산 남쪽 송계계곡을 따라 달리다 보면 길가에 무지개 모양 문이 뚫린 돌 성문이 불쑥 나타나요. 제천 덕주산성은 문경과 충주를 잇는 길목을 막던 산성으로, 대부분 무너진 성벽 사이로 조선 시대에 쌓은 남문·동문·북문이 남아 있어요. 월악산국립공원 덕주골 산행이나 송계계곡 드라이브 길에 자리해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역사: 길목을 막아선 산성
덕주산성은 통일신라 때 돌로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있고, 안쪽 내성과 바깥쪽 외성으로 이뤄져 있어요. 안팎으로 다섯 겹의 성벽이 있는데 쌓은 시기가 저마다 달라 성곽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요. 성벽 둘레는 **32,670척(약 9.8km)**에 이르렀다고 해요. 산성 이름은 계곡 안쪽의 덕주사, 덕주골과 이어져 있어요.
이 산성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요. 1256년(고려 고종 43) 몽골군이 충주를 공격했을 때 갑자기 구름과 바람, 우박이 몰아치자 적군이 신이 돕는 땅이라며 달아났다는 이야기가 하나예요. 또 하나는 조선 말 명성황후가 흥선대원군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릴 것에 대비해 피신처를 마련하려고 이곳에 성문을 쌓았다는 이야기예요. 덕주산성은 1983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됐어요.
무엇을 볼까
- 남문: 동창에서 문경으로 가는 길에 세운 무지개 모양 홍예문이에요. 좌우로 이어진 석벽은 안팎을 겹으로 쌓았어요. 문루가 올라간 성문 뒤로 월악산 봉우리가 보여 사진 찍기 좋아요.
- 동문: 덕주골 입구에 있고 남문과 비슷한 모습이에요.
- 북문: 새터말 마을 민가 사이에 있어요. 안팎이 모두 홍예로 되어 있고, 홍예 꼭대기 마룻돌에 태극 무늬가 새겨져 있어요.
- 성벽: 덕주골로 들어가 처음 만나는 성벽이 외성, 덕주사에서 마애불 쪽으로 오르다 보이는 성벽이 내성이라고 해요. 산비탈을 타고 오르는 성벽 위로 가을이면 단풍이 짙게 들어요.
Tripto 팁
- 관람: 성문과 성벽은 야외 유적이라 언제든 볼 수 있어요. 국립공원 탐방로는 산불 조심 기간 등에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으니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산행과 묶기: 덕주골에서 덕주사를 지나 보물 덕주사 마애불까지 오르는 길은 비교적 완만해 가볍게 걷기 좋아요. 이 길은 송계삼거리를 거쳐 월악산 영봉까지 이어져요. 남문에서 약 0.7km 떨어진 사자빈신사지에는 **1022년(고려 현종 13)**에 세운 사사자 구층석탑(보물)이 있어요. 네 마리 사자가 탑을 받치고 그 사이에 두건을 쓴 불상이 앉아 있는 독특한 탑이에요.
- 소요 시간: 성문만 보면 30분~1시간, 덕주사와 마애불까지 다녀오면 반나절을 잡으세요.
- 추천 시기: 단풍이 드는 10월 중하순과 신록이 짙은 5~6월이 좋아요.
- 가는 길: 위치는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일대예요. 충주 쪽에서 송계 방면 시내버스가 다니지만 횟수가 적으니 시간표를 꼭 확인하세요. 차로 가면 송계계곡을 따라 성문들을 차례로 볼 수 있어요. 여름에는 송계계곡에 물놀이 인파가 몰리니 주말 오후에는 길이 막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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