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 시간
주요 볼거리
- 3대 관음성지 보문사와 천연동굴 석실
- 1928년 새긴 9.2m 눈썹바위 마애관음보살좌상
- 썰물에 약 1km 드러나는 민머루해수욕장 갯벌
- 가을 자줏빛 칠면초 군락지
- 2017년 개통한 1.41km 석모대교
장소 소개
강화도 서쪽 바다 건너 1.2km 떨어진 섬으로, 2017년 석모대교가 놓이면서 차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됐어요. 바닷가 절벽 위 보문사와 눈썹바위 마애관음, 썰물에 1km 가까이 드러나는 민머루 갯벌,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칠면초 군락까지,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섬 여행지예요.
섬이 이어진 이야기
석모도는 지금 하나의 섬이지만 원래는 여러 섬이었어요. 조선 숙종 때 간척으로 북쪽 송가도, 남쪽 매음도와 합쳐졌고, 일제강점기에 남서쪽 어유정도까지 이어졌어요. 면적은 약 42.8㎢, 해안선은 약 41.8km이고, 행정구역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이에요. 섬 안에는 **해명산(309m)·낙가산(267m)·상봉산(316m)**이 줄지어 있어 등산객도 많이 찾아요.
오랫동안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너던 섬이었는데, 길이 1.41km의 석모대교가 2017년 6월 28일 개통하면서 강화도 내가면과 차로 연결됐어요.
보문사와 눈썹바위
섬 서쪽 낙가산 자락의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인 635년 회정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절로,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가운데 하나로 꼽혀요. 어부의 그물에 걸린 돌덩이를 꿈에 본 대로 굴에 모셨더니 큰 복을 받았다는 전설이 있는 석실(천연동굴을 이용한 석굴 법당)이 경내에 있어요.
절 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눈썹바위 아래 암벽에 새긴 마애관음보살좌상이 나와요. 1928년 금강산 표훈사 주지와 보문사 주지가 함께 새긴 높이 9.2m의 불상으로, 바위가 눈썹처럼 불상 위로 튀어나와 있어요.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서해 낙조가 석모도를 대표하는 풍경이에요. 경내 마당에는 인천시 기념물로 지정된 오래된 향나무가 있고, 커다란 맷돌도 민속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어요.
산을 좋아한다면 섬 동쪽 해명산에서 낙가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오는 능선 길도 있어요. 걷는 내내 한쪽으로는 강화도와 바다가, 다른 쪽으로는 서해의 작은 섬들이 보여요.
갯벌과 칠면초
- 민머루해수욕장: 삼산면 매음리의 해변으로, 물이 빠지면 약 1km 폭의 갯벌이 드러나 아이들과 갯벌 체험하기 좋아요.
- 칠면초 군락지: 갯벌 위에 자라는 염생식물 칠면초는 일곱 번 색이 바뀐다는 데서 이름이 붙었어요. 초록에서 시작해 가을이면 자줏빛으로 물들어, 노랗게 익은 논과 맞닿은 풍경이 펼쳐져요.
- 어유정항·장곳항: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나가는 작은 항구들이에요.
영화 〈시월애〉와 〈취화선〉을 이 섬에서 찍기도 했어요.
Tripto 팁
- 추천 시간: 보문사와 눈썹바위만 보면 2시간, 갯벌과 칠면초 군락까지 둘러보면 반나절~하루가 걸려요.
- 좋은 계절: 칠면초는 10~11월에 가장 붉고, 낙조는 사계절 언제나 좋아요. 물때를 확인하고 가면 갯벌을 제대로 볼 수 있어요.
- 교통: 차로는 강화도를 지나 석모대교를 건너면 돼요. 대중교통은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군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니 지도 앱에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 주의할 점: 보문사 눈썹바위까지는 경사가 급한 계단이 이어져요. 주말 오후에는 석모대교와 강화도 진입로가 많이 막히니 아침 일찍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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