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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파도 소리를 거문고에 빗댄 이름, 1926년 첫 기록
  • 속초항 공사로 깨져 나간 옛 돌산
  • 약 50m 다리 끝의 바다 위 해돋이 정자
  • 2008년 군 초소 자리에 세운 언덕 위 전망대
  • 2020년 야간관광 명소 100선에 든 밤 풍경

장소 소개

속초 동명동, 속초등대가 선 언덕 아래 바닷가에 넓게 펼쳐진 바위 지대가 **영금정(靈琴亭)**이에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나는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 가락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이름에 '정(亭)'이 들어가지만 원래는 정자가 아니라 바위를 가리키는 말이었어요. 지금은 바다 위 정자까지 이어진 다리와 언덕 위 전망대에서 동해와 속초항을 바라볼 수 있는 해돋이 명소예요.

사라진 돌산과 남은 이름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1926년 펴낸 『면세일반』에 처음 기록돼 있어요. 원래 이곳은 정자 모양의 괴석이 모인 석산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말 속초항을 쌓는 공사에 쓰려고 돌산을 깨 내면서 지금처럼 넓고 평평한 암반으로 바뀌었어요. 경치는 사라졌지만 그 돌이 속초가 항구 도시로 자라는 바탕이 됐고, 이름은 그대로 남았어요.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조선 시대 문헌에서는 이 일대를 **비선대(秘仙臺)**라고 불렀는데, 밤이면 선녀들이 몰래 내려와 목욕하고 노래를 즐겼다는 전설에서 나온 이름이에요.

무엇을 볼까

  • 해돋이 정자와 동명해교: 바위 위에 놓인 길이 약 50m의 다리를 건너면 바다 쪽 끝에 정자가 있어요. 옛 지명의 유래를 지키려고 동명동 주민들이 모은 기금으로 1997년 처음 세웠고, 2003년 속초시에 기부했어요. 20년 뒤 시설이 낡자 2017년 속초시가 새로 지으면서 야간 조명과 엘리베이터를 더했고, 2021년에는 단색이던 정자를 전통 모로단청으로 칠했어요. 다리 양옆으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위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 언덕 위 정자 전망대: 2008년 군 경계 초소를 걷어 낸 자리에 세운 정자예요. 낮에는 속초항과 설악산 줄기가, 밤에는 불 밝힌 항구와 밤바다가 내려다보여요.
  • 밤 풍경: 영금정은 2020년 4월 한국관광공사가 고른 '대한민국 야간관광 명소 100선'에 들었어요. 해가 지면 다리와 정자에 조명이 들어와 낮과 전혀 다른 모습이 돼요.

Tripto 팁

  • 좋은 때: 동해를 정면으로 마주해 해돋이를 보기 좋은 곳이라, 새해 첫날에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요. 파도가 높은 날에는 이름처럼 바위를 울리는 물소리가 크게 들려요.
  • 소요 시간: 다리와 두 정자를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요금과 주차: 언제든 들어갈 수 있고 입장료는 없어요. 주차장은 유료로, 처음 30분 1,000원, 이후 10분마다 300원이 붙어요.
  • 함께 보기: 속초 8경 가운데 하나인 바로 위 속초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영금정 바위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옆 동명항에서는 갓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실향민 마을 아바이마을까지는 약 1km예요.
  • 가는 길: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에서 동쪽 바닷가로 약 1.5km, 걸어서 20분 남짓이에요. 주소는 속초시 영금정로 43이에요.
  • 알아 둘 점: 파도가 거센 날에는 바위 쪽으로 내려가지 마세요. 젖은 암반은 무척 미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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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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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마을

옛 거리·광장

속초 아바이마을

한국전쟁 때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모래톱에 세운 속초의 실향민 마을이에요. 승객이 줄을 당겨 건너는 갯배를 타고 들어가 아바이순대와 함흥냉면을 맛보고, 고향을 그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요. 갯배 요금은 편도 500원이에요.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예요.

1.0 km 60–120 분
영랑호 범바위

자연

영랑호 범바위

속초 영랑호 서남쪽 물가의 화강암 바위 언덕으로, 웅크린 호랑이를 닮아 범바위라 불려요. 속초 8경 제2경이고, 입구에서 5분만 오르면 영랑호와 동해, 설악산과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여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고 입장료는 없어요. 바위 색이 또렷한 아침과 늦은 오후가 좋아요.

1.9 km 30–120 분
속초 청초호

호수

속초 청초호

속초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둘레 약 5km의 석호예요. 75m 보행교 끝 정자 청초정과 73.4m 엑스포타워에서 설악산과 동해를 바라보고, 칠성조선소와 갯배 선착장을 지나 아바이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6km 호숫길을 걸을 수 있어요. 해 질 녘 야경이 특히 좋아요.

2.1 km 60–180 분
속초해수욕장

해안·섬

속초해수욕장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닿는 1976년 개장한 시내 해변이에요. 940m 백사장과 소나무 숲, 사진 명소 조형물,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있고, 남쪽으로는 수십 년 동안 군 경계 지역이라 닫혀 있다가 2018년에야 열린 외옹치 바다향기로 해안 산책길이 이어져요.

2.4 km 60–120 분
고성 청간정

역사 유적지

고성 청간정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바닷가 바위 언덕 위에 선 2층 누정이에요.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혀 옛 시인과 화가들이 즐겨 찾았고, 지금은 솔숲 오솔길을 지나 무료로 올라 동해와 청간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남한에 있는 관동팔경 가운데 가장 북쪽이에요. 주차도 무료예요.

7.1 km 30–60 분
양양 낙산사

사찰·성당

양양 낙산사

의상이 671년 동해 바닷가에 세운 관음 성지예요. 파도 위 절벽의 홍련암과 해돋이 명소 의상대가 한 경내에 있고, 2005년 산불로 대부분 불탄 뒤 김홍도의 그림을 바탕으로 옛 모습을 되찾았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주차 요금은 4,000원이고 아침 6시부터 들어가요.

9.9 km 90–120 분
비룡폭포

폭포

비룡폭포

설악산 소공원에서 계곡을 따라 2.4km, 한 시간이면 닿는 높이 16m 폭포예요. 국가 명승 토왕골의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를 지나 45년 만에 개방된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이어지고, 처음 1.2km는 평탄해 아이와 함께 가족이 걷기에도 좋은 설악산 대표 계곡길이에요.

11 km 120–180 분
설악산 권금성

성곽·요새

설악산 권금성

설악산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로 5분이면 오르는 외설악의 바위 봉우리예요. 고려 산성 터의 넓은 화강암 반석에서 울산바위와 외설악 능선, 속초 시내와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걸어서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없어서 왕복 케이블카로만 다녀올 수 있어요. 단풍철은 일찍 가세요.

11 km 60–120 분
양양 낙산해수욕장

해안·섬

양양 낙산해수욕장

남대천 하구에서 낙산사 기슭까지 1,810m 백사장이 이어지는 양양의 대표 해변이에요. 1963년 개장 이후 여름마다 100만 명 넘게 찾고, 70m 앞바다까지 수심 1.5m 안팎인 얕은 바다와 해변 뒤 송림, 의상대 일출, 가을 남대천 연어로 유명해요.

11 km 6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