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야자나무 등 열대식물 100여 종의 피라미드형 온실
- 중부 지방 야생화 11류 177종 전시관
- 보기 드문 식물천이원과 장미원
- 걸어서 닿는 성호 이익 묘와 성호박물관
- 입장료와 주차 무료
장소 소개
한겨울에도 야자나무 아래를 걸을 수 있는 시립 식물원이에요. 안산 상록구 성호공원 안에 있는 안산식물원은 2001년 문을 열었고, 피라미드 모양 유리 온실 세 동에 열대식물과 우리나라 중부·남부 지방 식물을 나눠 심어 두었어요. 입장료가 없고 도심에서 가까워 동네 사람들이 산책 삼아 들르는 곳인데, 바로 옆에 실학자 성호 이익의 묘와 성호박물관이 있어 반나절 나들이로 묶기 좋아요.
세 개의 온실
- 제1전시관 – 열대식물원: 야자나무를 비롯해 100여 종의 열대식물이 자라요. 돌 사이로 물이 흐르는 작은 연못과 물레방아, 앵무새 새장도 있어요.
- 제2전시관 – 중부식물원: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 자라는 야생화 11류 177종을 모았어요. 붓꽃처럼 친숙한 꽃부터 산과 들의 야생화까지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달라요.
- 제3전시관 – 남부식물원: 습지식물과 먹을 수 있는 식물을 볼 수 있어요.
온실은 외국의 이름난 식물원 온실을 본떠 피라미드형 유리 구조로 지었어요. 온실 곳곳에는 철쭉과 소나무 분재 화분도 놓여 있고, 사계절 내내 초록빛 식물을 볼 수 있어요.
야외 정원
온실 밖에는 4종의 장미를 심은 장미원, 열매 맺는 나무를 모은 유실수원, 야생식물원이 있어요. 맨땅에서 풀과 나무가 차례로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식물천이원은 다른 식물원에서 보기 드문 정원이에요. 작은 연못도 있어 온실을 나온 뒤 한 바퀴 돌기 좋아요.
성호 이익의 동네
식물원이 자리한 성호공원의 이름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1681~1763)의 호에서 왔어요. 이익은 1705년 과거를 보러 갔다가 응시 서류가 격식에 맞지 않아 시험을 치르지 못했고, 이듬해 둘째 형이 옥사하자 벼슬길을 버리고 학문에만 몰두했어요. 그가 쓴 《성호사설》은 지방 제도와 재정, 과거, 군사 제도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고 개혁안을 내놓은 책이에요. 모든 학문은 실제 사회에 쓸모가 있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조선 실학의 큰 줄기가 됐어요.
식물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그의 묘(경기도 기념물)와 성호박물관이 있어요. 묘는 두 부인과 함께 묻힌 합장묘이고, 옆에 사당 첨성사와 재실 경호재가 있어요. 근처의 단원조각공원과 노적봉공원까지 이어 걸으면 안산 옛 도심의 녹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3
11월 09:30~17:30, 122월 09:30~17:00이에요.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에 쉬어요. - 관람료와 주차: 입장료는 무료이고 무료 주차장이 있어요.
- 단체 관람: 단체는 일주일 전, 성수기에는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해요. 문의는 안산시 공원과로 하면 돼요.
- 가는 길: 수도권 전철 4호선·수인분당선 한대앞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800m예요.
- 소요 시간: 온실 세 동과 야외 정원만 보면 1시간, 성호박물관과 이익 묘까지 들르면 2시간 정도 잡으세요.
- 언제 갈까: 온실 덕분에 비 오는 날과 추운 날에도 볼거리가 있고, 장미원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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