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약 8,300만~8,500만 년 전 백악기 지층
- 공룡알 화석 180여 개, 둥지 20여 개
-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1,527m 데크 탐방로
- 옛 섬이었던 붉은 바위 언덕과 전망 데크
- 코레아케라톱스를 소개하는 방문자센터
장소 소개
시화호 남쪽,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사이로 붉은 바위섬들이 솟아 있어요. 이 바위들에서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나왔고, 지금은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실제 알 화석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시화호 방조제가 생기기 전까지 바닷물이 드나들던 갯벌이었던 곳이라, 공룡의 흔적과 사라진 바다의 흔적을 한 번에 보는 특별한 산책길이에요.
바다가 물러나며 드러난 둥지
이곳의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 약 8,300만~8,500만 년 전에 쌓인 퇴적층이에요. 시화호 간척지가 생기기 전에는 섬이었던 67곳의 바위 지대에서 공룡알 화석과 알둥지가 발견되었어요. 가로세로 5060cm 크기의 둥지 20여 개에서 둥지마다 5~6개, 많게는 12개의 알이 나왔고, 지금까지 찾은 알은 180여 개에 이르러요. 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은 대부분 중국과 몽골에서 나오는데, 이렇게 많은 알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드문 일이라 200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화석 알아보는 법
공룡알 화석은 보통 주먹보다 작은 타원형으로 지름 11~12cm, 큰 것은 14cm쯤 돼요. 붉은 퇴적암 표면에 둥글게 박힌 회색빛 단면을 찾으면 그게 알 껍데기예요. 언뜻 보면 자갈과 구별하기 어려우니 안내판의 사진과 비교하며 찾아보세요. 알 화석 말고도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 갈대 같은 식물 화석과 생물의 흔적 화석도 많이 나와, 이 일대가 약 1억 년 전 공룡이 살던 물가였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데크길 따라 걷기
방문자센터 옆 진입 데크에서 시작하는 탐방로는 길이 1,527m이고, 둘러보는 데 1시간쯤 걸려요. 갈대가 자라는 옛 갯벌 위로 데크가 이어지고, 중간에 전망 데크가 있어요. 길 끝에서는 옛 섬이었던 바위 언덕들 사이에서 알 화석이 드러난 자리를 볼 수 있어요. 화석산지 전체 면적은 15.9km²에 이르러요.
방문자센터 2층 건물에는 작은 전시실이 있어 화석산지와 함께, 화성 탄도방조제에서 뼈 화석이 발견되어 2011년 이름이 붙은 뿔공룡 코레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를 소개해요.
갯벌이 초원이 되기까지
지금 데크길 주변의 넓은 풀밭은 원래 바닷물이 드나들던 갯벌이었어요. 시화호 간척으로 물이 빠지면서 바닥이 드러났고, 그 덕분에 옛 섬의 바위에 묻혀 있던 알 화석도 눈에 띄게 되었어요. 탐방로 안내도에는 상한염, 중한염, 하한염, 무명섬처럼 옛 섬의 이름이 적혀 있어 이곳이 바다였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요. 지금도 뻘에 덮인 곳을 걷어 내면 더 많은 알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요.
Tripto 팁
- 운영: 화
일요일 09:00~17:00(겨울철 10:0017:00)이에요.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쉬어요. - 관람료: 무료예요. 주차장에 승용차 60대, 대형차 20대를 댈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탐방로 왕복과 방문자센터를 합쳐 1~2시간이에요.
- 가는 길: 주소는 화성시 송산면 공룡로 659예요.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려워 차로 가는 편이 좋아요.
- 준비물: 데크길에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에는 선크림과 모자가 필수예요. 겨울에는 바람이 세니 두꺼운 외투를 챙기세요.
- 좋은 때: 갈대가 누렇게 물드는 가을이 걷기 가장 좋아요. 해 질 무렵 갈대밭 풍경도 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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