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4.5 시간
주요 볼거리
- 심항산을 감아 도는 7.5km 호숫가 순환 숲길
- 호수가 가장 넓게 보이는 2조망대
- 사진 명소로 꼽히는 출렁다리
- 충주댐 물문화관까지 이어지는 11.5km 전체 코스
- 충주댐 건설로 사라진 마을 이야기
장소 소개
충주호 서쪽 끝, 해발 385m의 심항산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숲길이 종댕이길이에요. 산을 오르기보다 호숫가 비탈을 따라 걷는 길이라 경사가 완만하고, 걷는 내내 나무 사이로 푸른 충주호가 보였다 사라졌다 해요. 출렁다리와 전망대, 생태연못을 지나는 2시간 30분 남짓의 코스는 가족이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사라진 마을과 이름
'종댕이'는 상종·하종 마을에 있던 사당 **종당(宗堂)**을 부르던 충청도 사투리예요. 그래서 심항산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종댕이산으로 불렸어요. 1985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남한강 물이 차올라 충주호가 생겼고, 그 과정에서 산 아래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겼어요. 지금 길 아래로 보이는 넓은 호수 밑에 옛 마을의 흔적이 있는 셈이에요. 충주호는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도 불리며, 남한에서 가장 큰 호수로 꼽혀 '내륙의 바다'라는 별명도 있어요.
코스
- 기본 순환 코스(약 7.5km, 2시간 30분): 마즈막재 주차장 → 숲길 → 생태연못 → 1조망대 → 팔각정 → 2조망대 → 출렁다리 → 육각정 → 마즈막재 주차장. 가장 많이 걷는 코스예요.
- 전체 코스(약 11.5km, 4시간 30분): 심항산을 돈 뒤 호숫가를 따라 충주댐 물문화관까지 이어져요.
- 정상 코스: 숲 해설 안내소에서 정상까지 가온길(1.2km, 약 20분)과 봉수대길(0.7km, 약 15분)이 나 있어요.
길에서 볼 것
- 2조망대: 호수가 가장 넓게 열리는 자리로, '가슴을 펴라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 출렁다리: 2조망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100m쯤 가면 나오는, 종댕이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 명소예요. 산자락 사이 작은 물굽이를 가로질러요.
- 팔각정과 육각정: 각각 밍계정과 원터정이라는 이름이 있는 정자로, 걷다가 쉬어 가기 좋아요.
- 생태연못: 숲 해설 안내소 아래 포장길 옆에 있는 작은 연못이에요.
걷기 좋은 계절
종댕이길은 대부분 숲 그늘 아래로 이어져 한여름에도 햇볕을 피해 걸을 수 있어요. 길 곳곳의 조망대에서는 산줄기 사이로 굽이치는 충주호가 마치 큰 강처럼 보여요. 가을에는 숲이 물들어 호수의 푸른빛과 대비를 이루고, 봄에는 호숫가 도로에 벚꽃이 피어 길까지 오가는 길도 즐거워요. 걸음이 빠르지 않아도 2조망대와 출렁다리까지는 무리 없이 닿을 수 있으니, 체력에 따라 순환 코스와 정상 코스를 골라 보세요.
Tripto 팁
- 시간: 기본 순환 코스는 2시간 30분~3시간, 전체 코스는 4시간 30분 정도 잡으세요.
- 요금·주차: 입장료는 없고, 출발점인 마즈막재 주차장을 이용하면 돼요. 주차장에서 숲 해설 안내소(실제 들머리)까지 도로를 따라 약 1.5km 내려가야 해요.
- 추천 시기: 숲 그늘이 짙은 여름과 단풍이 드는 가을이 걷기 좋아요. 봄에는 충주호 호반 도로를 따라 벚꽃이 피어 드라이브와 함께 즐기기 좋아요.
- 주의: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계단 구간은 가파르고 비 온 뒤 미끄러우니 등산화나 접지력 좋은 신발을 신으세요. 물은 넉넉히 챙기세요.
- 가는 길: 충주 시내에서 충주댐 방향으로 가다 마즈막재 고개에서 멈추면 돼요. 차로 가는 것이 편해요.
- 함께 둘러보기: 약 2km 거리의 활옥동굴, 충주댐 물문화관과 함께 하루 코스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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