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묘목용으로 촘촘히 심어 곧게 자란 은행나무 기둥 숲
- 늦가을 노란 잎과 낙엽 융단
- 은행잎과 동물을 그린 마을 벽화
- 단풍철 마을 입구 주민 장터
- 상시 개방, 입장 무료
장소 소개
경주 서쪽 서면 도리마을 앞에는 은행나무가 빽빽하게 줄지어 서서 늦가을이면 숲 전체가 노랗게 물들어요. 자연림도, 공원도 아닌 이 숲은 원래 묘목을 팔려고 심은 나무들이 자란 결과예요. 신라 유적으로 가득한 경주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 주는 가을 명소예요.
팔지 못한 묘목이 만든 숲
이 은행나무들은 한 개인이 묘목으로 키워 팔 목적으로 수십 년 전부터 가꾸던 사유지의 나무예요. 판로가 막히면서 그대로 자라 지금의 숲이 되었어요. 묘목용으로 아주 촘촘히 심었기 때문에 가지가 옆으로 퍼지지 못하고 곧게 위로만 뻗었고, 그래서 가늘고 높은 나무 기둥이 촘촘한 기둥 숲처럼 늘어선 독특한 모습이 됐어요. 은행나무는 가을에 잎이 한꺼번에 노랗게 물들었다가 비교적 짧은 사이에 떨어지는 나무라, 숲 전체가 같은 색으로 바뀌는 풍경이 더 극적이에요.
몇 해 전까지는 동네 사람들만 알던 곳이었는데, SNS를 타고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경주의 대표 가을 여행지가 됐어요. 웨딩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아요.
가을이면 하루 수천 대의 차가 마을을 오갈 만큼 사람이 몰려요. 그 덕에 주민들이 길가에서 농산물과 커피, 차를 팔기 시작했고 작은 카페도 생겼어요. 조용한 농촌 마을이 한철 관광지로 바뀌는 모습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숲과 마을 둘러보기
- 은행나무 숲길: 숲 사이로 난 흙길을 따라 걸으며 위로 곧게 뻗은 나무 사이를 지나요. 잎이 떨어진 뒤에는 바닥에 노란 융단이 깔려 절정이 지나도 볼 만해요.
- 마을 벽화: 마을 집 담벼락에 은행잎과 동물 그림, 짧은 글귀가 그려져 있어 숲과 함께 사진 찍기 좋아요.
- 마을 장터: 은행잎이 물드는 시기에는 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농산물과 먹거리를 팔아요.
경주시는 2026년 사업비 약 5,100만 원을 들여 벽화와 지붕, 울타리를 정비하고 계절 꽃을 심어 사계절 찾을 수 있는 마을로 가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Tripto 팁
- 추천 시기: 잎이 노랗게 물드는 **늦가을(대개 11월 전후)**이 절정이에요. 해마다 시기가 달라지니 출발 전에 단풍 소식을 확인하세요. 여름에는 초록 기둥 숲이 시원해요.
- 시간: 숲길과 마을을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돼요.
- 사진 요령: 숲 앞 들판 쪽으로 조금 물러서면 곧게 선 나무 기둥이 병풍처럼 한 화면에 들어와요.
- 요금: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 요금: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 절정을 놓쳤다면: 잎이 다 떨어진 뒤에도 바닥을 덮은 노란 낙엽 덕분에 한동안 볼 만해요.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비교적 길어요.
- 가는 길: 경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약 14km 떨어져 있어 자가용이나 택시가 편해요. 가까운 김유신묘, 옥산서원 쪽 여행과 묶을 수 있어요.
- 주의: 숲은 개인 땅이고 마을은 주민이 사는 곳이에요. 집 마당이나 밭에 들어가지 말고, 주말 절정기에는 차량이 몰려 마을 길이 막히니 이른 아침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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