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김유신 장군 영정을 모신 흥무전
-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1975)
- 1926년 후손이 다시 세운 사당의 내력
- 홍살문에서 이어지는 벚꽃·은행나무 길
-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는 열린 공간
장소 소개
이름만 보면 절 같지만, **진천 길상사(吉祥祠)**의 '사'는 절 사(寺)가 아니라 사당 사(祠)예요. 진천에서 태어나 삼국통일을 이끈 김유신(595~673)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1975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가 됐어요. 진천읍 벽암리 도당산 자락에 있고, 홍살문부터 사당까지 이어지는 길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은행잎으로 덮여요.
사당이 걸어온 길
김유신은 만노군(지금의 진천) 태수 김서현의 아들로 태어나 15세에 화랑이 됐어요. 660년 상대등에 올라 당나라와 함께 백제를 무너뜨렸고, 고구려 정벌에서도 대총관으로 나서 삼국통일의 기틀을 놓았어요. 세상을 떠난 뒤 흥무대왕으로 추봉됐어요. 진천은 그가 태어나 자란 고장이라 군 곳곳에 관련 유적이 남아 있고, 탄생지와 태실은 사적으로 지정돼 있어요.
신라와 고려 때는 장군이 태어난 태령산 아래 사당에서 나라가 봄가을로 제사를 지냈고, 조선에 들어서는 진천 현감이 제사를 맡았어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며 폐허가 되자 1851년 백곡면에 죽계사를 세웠지만 1864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로 헐렸어요. 1866년 후손들이 다시 사당을 지었으나 1922년 홍수에 무너졌고, 1926년 후손 김만희의 노력으로 지금 자리에 길상사가 들어섰어요. 이름은 태령산의 옛 이름 '길상산'에서 따왔어요. 한국전쟁 뒤 1959년에 고쳐 지었고, 1975년 정비 사업으로 지금 모습이 됐어요.
무엇을 볼까
- 홍살문과 은행나무길: 신성한 곳의 입구임을 알리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 은행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 오르면 외삼문과 진호문이 나와요. 계단이 가팔라 숨이 조금 차요.
- 흥무전: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본전이에요. 안에는 화가 장우성이 그린 김유신 장군 영정이 모셔져 있어요. 지금의 영정은 1976년에 봉안했어요.
- 비석들: 바깥뜰에는 1957년에 세운 흥무대왕신성비(이선근 글, 김만희 글씨), 안뜰에는 1976년에 세운 김유신장군사적비(이은상 글, 김충현 글씨)가 있고, 입구에는 같은 해의 길상사중건사적비가 서 있어요.
- 전망: 외삼문 옆 산책로를 따라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흥무전 기와지붕 너머로 진천 읍내가 내려다보여요.
Tripto 팁
- 요금: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어요.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고, 사당 바로 앞에도 작은 주차 공간이 있어요.
- 언제 갈까: 4월 초에는 벚꽃 터널이, 4월 중순
말에는 겹벚꽃이 피어요. 10월 말11월 초에는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어요. 꽃철 주말은 붐비니 평일 오전이 여유로워요. - 시간: 사당과 주변 산책로까지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함께 보기: 진천에는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사적)이 있고, 고려 때 놓았다고 전하는 진천 농다리도 가까워요. 하루 동선으로 묶기 좋아요.
- 가는 길: 진천읍 시내와 가깝고, 문진로의 '길상사' 정류장에서 내리면 걸어서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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