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이어지는 1km 남짓한 카페 골목
- 붉은 벽돌 주택을 고친 작은 가게들
- 골동품점 옛날옛집골동품
- 드라마 〈일타 스캔들〉 반찬가게 촬영지
- 1377년 〈직지〉를 찍은 흥덕사 터
장소 소개
청주 운천동의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작은 카페와 식당, 소품 가게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생긴 거리예요. 이름은 운천동의 '운'에 서울 경리단길에서 따온 '리단길'을 붙인 거예요. 거리 한쪽 끝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를 찍은 흥덕사 터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있어, 박물관 관람과 골목 산책을 함께 하기 좋아요.
박물관에서 주민센터까지
운리단길은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 쪽으로 이어지는 1km가 채 안 되는 길이에요. 붉은 벽돌 단독주택과 낮은 상가를 고쳐 만든 가게가 많아 큰길의 카페 거리와는 분위기가 달라요. 길가에 가로수가 줄지어 있어 천천히 걷기 좋아요.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 가운데 하나인 골동품점 옛날옛집골동품에는 오래된 가구와 트랜지스터라디오 같은 물건이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드라마 속 반찬가게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2023)**에서 전도연이 연기한 남행선의 '국가대표 반찬가게'가 이 골목에서 촬영됐어요. 실제로는 운천동의 카페를 반찬가게로 꾸며 찍었고, 촬영이 끝난 뒤 가게는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방송 뒤 대전, 울산, 인천에서까지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늘었어요.
직지의 동네
골목 끝 고인쇄박물관 자리는 1377년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흔히 〈직지〉라 부르는 책을 금속활자로 찍어 낸 흥덕사가 있던 곳이에요. 오랫동안 위치를 알 수 없던 절터는 1985년 운천지구 택지 개발 현장에서 버려진 흙더미를 뒤지던 고물상이 '흥덕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 금구(쇠북)를 찾아내면서 확인됐어요. 공사는 곧바로 멈췄고, 발굴 뒤 사적으로 지정된 절터에는 금당과 삼층석탑이 복원됐어요. 박물관은 1992년 문을 열었어요. 〈직지〉는 하권 한 권만 남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고,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어요. 박물관에서는 금속활자를 만들고 찍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 줘요. 운리단길을 걷기 전후로 박물관에 들러 금속활자 인쇄의 역사를 보고 오면 동네가 다르게 보여요.
Tripto 팁
- 시간: 골목 산책과 카페 한 곳에 1~1시간 30분, 고인쇄박물관까지 보면 반나절을 잡으세요.
- 운영: 가게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달라요. 가려는 가게가 있다면 미리 확인하세요.
- 가는 길: 청주 시내에서 버스나 택시로 고인쇄박물관을 목적지로 잡으면 골목 입구에 닿아요.
- 예절: 가게 사이사이에 주민이 사는 집이 있어요. 집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큰 소리로 떠들지 마세요.
- 드라마 촬영지: 반찬가게로 꾸몄던 건물은 지금은 일반 가게예요. 영업 중일 때는 안쪽을 함부로 찍지 말고, 사진은 바깥에서 찍으세요.
- 걷기 동선: 고인쇄박물관을 먼저 보고 운리단길을 따라 주민센터 쪽으로 걸어가면 박물관 관람과 카페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 함께 둘러보기: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가 바로 붙어 있고, 국립청주박물관과 상당산성도 차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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