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한 사람이 26년 동안 쌓은 돌탑 약 3,000개
- 2016년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 '삼천 모정탑'
- 왕복 1~2시간의 완만한 1.2km 계곡길
- 설총과 율곡이 공부했다는 노추산 이야기
- 단풍철 돌탑과 계곡 풍경, 소원 우체통
장소 소개
강릉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의 계곡을 따라 사람 키만 한 돌탑이 끝없이 늘어서 있어요. 한 어머니가 1986년부터 세상을 떠난 2011년까지 26년 동안 혼자 쌓은 돌탑 약 3,000개예요. 이름난 절도 전망대도 없지만, 한 사람의 손이 만든 풍경이라는 사실만으로 계곡 전체가 남다르게 보여요.
한 어머니의 26년
돌탑을 쌓은 이는 서울에서 강릉으로 시집온 차옥순 할머니예요(자료에 따라 '차순옥'으로도 적혀 있어요). 4남매를 두었지만 두 자식을 먼저 떠나보냈고, 남편도 병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이어졌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진다고 일러 주었다고 전해져요.
할머니는 돌탑 쌓을 곳을 찾아다니다 1986년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 뒤 이곳에 머물며 돌을 골라 하나하나 쌓아 올렸고, 2011년 세상을 떠나기 전 3,000개를 채웠어요. 방송을 타고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어머니의 정성을 뜻하는 **'모정탑길'**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2016년 1월 산림청은 이 돌탑들을 **국가산림문화자산 '강릉 노추산 삼천 모정탑'**으로 지정했어요. 개인이 만든 민간 신앙의 흔적이 숲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드문 경우예요.
노추산이라는 이름
**노추산(魯鄒山)**은 강릉시와 정선군에 걸친 산이에요. 이름은 공자의 나라 노(魯)와 맹자의 나라 추(鄒)에서 따왔어요. 신라의 설총과 조선의 율곡 이이가 이 산에 들어와 공부했다고 전해지고, 산중에는 두 사람을 기리는 이성대가 있어요. 돌탑길은 이 산의 북쪽 계곡 아래쪽을 걷는 길이라 정상 산행과는 성격이 달라요.
걷는 길
- 코스: 주차장 – 세월교 – 상징돌탑 – 힐링캠프장 입구 – 돌탑체험장 – 모정돌탑산책로 – 모정돌탑 순서로 이어져요.
- 길이: 탐방로는 약 1.2km이고 왕복 1~2시간이면 돼요.
- 볼거리: 계곡 양쪽으로 크고 작은 돌탑이 줄지어 서 있고, 길 끝 무렵에는 할머니가 머물던 자리 주변에 탑이 가장 빽빽해요.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편지를 넣는 소원 우체통도 있어요.
Tripto 팁
- 언제 갈까: 단풍이 드는 가을에 붉고 노란 잎과 회색 돌탑이 가장 잘 어울려요. 여름에는 계곡 그늘 덕분에 걷기 편해요.
- 요금·운영: 입장료는 무료이고 연중 열려 있어요. 숲속 계곡길이니 해가 있을 때 다녀오세요.
- 가는 길: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려워 대부분 자동차로 찾아요. 무료 주차장(왕산면 대기리 1674-5, 소형 약 100대)에 차를 두고 오토캠핑장 반대편 갈림길로 걸어 들어가면 돼요.
- 매너: 돌탑은 한 사람이 평생 쌓은 것이에요. 위에 돌을 얹거나 기대지 말고, 사진은 길 위에서 찍어 주세요.
- 문의: 강릉시 관광 안내 033-640-5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