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경기도 기념물 오산 금암리 지석묘군 고인돌 9기
- 홈구멍(성혈)이 파인 2호 고인돌
- 덮개돌에 남은 채석 흔적(2호·8호)
- 모란 15종 1,000주의 오산-허쩌 우정의 모란정원
-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 숲속 도서관
장소 소개
경기 오산 금암동의 고인돌공원에는 청동기시대 무덤인 고인돌 9기가 잔디밭 곳곳에 흩어져 있어요. 아파트 단지 사이 도심 공원인데, 거대한 화강암 덮개돌이 놓인 풍경이 청동기시대의 무덤과 오늘의 도시를 한 공간에 겹쳐 놓아요. 봄에는 모란과 장미, 가을에는 단풍이 고인돌 둘레를 채워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에요.
금암리 지석묘군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주로 경제력이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곳 고인돌들은 여계산(158m)과 석산(135m) 사이 골짜기의 평지에 자리해요. 세 지점에 모두 11기가 있는데, 이 가운데 9기가 1988년 '오산 금암리 지석묘군'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기념물이 됐어요.
우리나라 고인돌은 크게 두 가지예요. 받침돌 네 개로 땅 위에 돌방을 만들고 넓적한 덮개돌을 올린 탁자식, 그리고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덮개돌을 얹은 **바둑판식(기반식)**이에요. 이곳 고인돌은 대부분 땅 위로 덮개돌만 드러나 있고 아래 구조는 흙에 묻혀 있어요. 받침돌이 보이지 않는 개석식일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구조는 발굴 조사를 해야 알 수 있어요. 덮개돌은 화강암 계열 돌이고, 큰 것은 길이가 6m 가까이 돼요.
무엇을 볼까
- 2호 고인돌의 홈구멍: 덮개돌 윗면에 둥글게 파인 홈구멍(성혈)이 있어요. 풍년이나 아이 낳기를 빌며 판 것이라는 해석이 있지만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아요.
- 채석 흔적: 2호와 8호 고인돌에는 돌을 떼어 낸 자국이 남아 있어요. 덮개돌 가장자리를 천천히 돌며 찾아보세요.
- 오산-허쩌 우정의 모란정원: 약 **400㎡**에 모란 15종, 1,000주를 심은 정원이에요. 일부 묘목은 자매도시인 중국 허쩌시가 기증했어요.
- 숲속 도서관: 나무 그늘 아래 작은 숲속 도서관이 있어 책을 읽으며 쉬어 가기 좋아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교복 차림의 두 주인공이 비를 피하던 장면을 찍은 곳이기도 해요.
- 평탄한 산책로: 길이 평평해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다니기 편해요.
- 야간 조명: 장미 축제 때는 광장 공연장의 무빙 조명과 장미 넝쿨 터널, 등불 거리로 밤 풍경을 꾸며요.
Tripto 팁
- 가는 길: 수도권 전철 1호선 세마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15분이에요. 내비게이션에는 '고인돌공원' 또는 오산시 금암동 520을 입력하세요.
- 주차: 공원 전용 주차장이 없어요. 행사 때는 근처 은빛개천공원 공영주차장 등을 임시로 쓰니 되도록 전철을 이용하세요.
- 운영: 24시간 열린 공원이고 입장료가 없어요.
- 언제 갈까: 4~5월 모란이 피고, 2026년 5월에는 처음으로 장미 축제가 열려 개막일에만 약 1만 5천 명이 찾았어요. 가을 단풍 철도 좋아요.
- 소요 시간: 고인돌만 둘러보면 30분, 정원과 숲길까지 걸으면 1시간 정도예요.
- 함께 보기: 가까운 물향기수목원과 묶으면 반나절 산책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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