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시간
주요 볼거리
- 1957년 착공, 1964년 완공된 258만㎡ 저수지
- 2023년 완성된 10km 순환산책로와 8.7km 단축 코스
-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도교 5곳
- 물새를 지켜보는 조류 관망대
- 매미산·청명산으로 이어지는 숲길
장소 소개
용인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넓이 **258만㎡**의 큰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요. 1960년대 농업용수를 대려고 만든 기흥저수지는 이제 둘레 10km의 순환산책로를 갖춘 기흥호수공원으로 바뀌어, 걷고 자전거 타고 새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붐벼요. 해 질 무렵 물빛이 바뀌는 시간과 밤의 수변 조명도 볼만해요.
역사: 농업용 저수지에서 호수공원으로
기흥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를 공급하려고 1957년에 공사를 시작해 1964년에 완공한 저수지예요. '신갈저수지'라고도 불리고, 고삼저수지·이동저수지와 함께 경기도의 큰 저수지로 꼽혀요. 한때는 물이 나빠 농업용수로 쓰기도 어려웠지만, 하수처리장을 늘리고 하수관을 정비하면서 수질이 차츰 나아졌어요.
호수가 시민 공원으로 바뀐 것은 최근의 일이에요. 용인시는 2016년 순환산책로 계획을 세워 2023년까지 여섯 단계에 걸쳐 둘레 10km 산책로를 완성했고, 이어 8.7km 단축 코스도 만들었어요. 2016~2025년 사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도교 5곳과 쉼터가 들어서, 예전처럼 공세천 쪽으로 멀리 돌아가지 않아도 돼요.
무엇을 볼까
- 순환산책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길로, 물 위로 놓인 데크와 보도교가 이어져요. 동쪽 호숫가는 자전거길이 잘 갖춰져 있어요.
- 조류 관망대: 수심이 얕고 물풀이 많아 왜가리와 오리 같은 물새가 많이 찾아와요. 나무로 지은 관망대에서 조용히 새를 지켜볼 수 있어요. 낚시는 금지돼 있어요.
- 매미산과 청명산: 호수 서쪽의 소나무 숲 매미산과 상류 건너편 청명산에 산책로가 이어져, 호수를 내려다보는 전망을 더할 수 있어요.
- 반려견 놀이터와 체육 시설: 공원 안에 반려견 놀이터와 14홀 파크골프장, 조정 경기장이 있어 주말이면 여가를 즐기는 시민이 많아요. 호수 안의 하수처리시설 기흥레스피아는 처리한 물로 작은 발전기를 돌려요.
- 해 질 녘과 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 때 물에 비친 노을과, 밤에 켜지는 다리 조명이 호수를 다른 얼굴로 바꿔 놓아요.
Tripto 팁
- 개방: 공원과 산책로는 입장료 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순환산책로를 다 걸으면 3시간 안팎, 단축 코스(8.7km)는 그보다 조금 짧아요. 일부 구간만 걸으며 노을을 보려면 1시간이면 충분해요.
- 좋은 때: 걷기 좋은 봄과 호숫가 갈대가 누렇게 물드는 가을이 좋아요. 맑은 날 해 질 무렵에 맞춰 가면 노을까지 볼 수 있어요.
- 가는 길: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수인분당선·용인에버라인 기흥역이지만, 호수 가운데(공세동)까지는 직선으로 약 4.5km라 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야 해요. 차로 오면 호숫가 곳곳에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해요.
- 함께 보기: 호수 북동쪽 약 3km 거리에 한국민속촌이 있어 하루 코스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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