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시간
주요 볼거리
- 대전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정상 누각 식장루
- 대전 대표 야경·해돋이 명소인 해돋이전망대
- 1934년 만든 옛 식수원 세천저수지
- 약 482만㎡ 규모의 자연생태계 보전림
- 대웅전과 불상, 불화가 문화유산인 고산사
장소 소개
대전 동구와 충북 옥천군 경계에 솟은 식장산은 대전에서 야경과 해돋이를 보러 가장 많이 찾는 산이에요. 정상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차로도 오를 수 있고, 정상의 누각 식장루에 서면 대전 시내가 한눈에 펼쳐져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맞섰던 국경의 산이기도 해요.
이름에 담긴 이야기
식장산(食藏山)이라는 이름은 '먹을 것을 감춘 산'이라는 뜻이에요. 삼국시대에 이곳은 탄현(炭峴)이라 불리던 국경의 요충지였는데, 백제 군사들이 군량미를 저장해 두고 싸웠다는 데서 이름이 왔다는 전설이 있어요. 도술가 전우치가 3년을 먹고도 남을 보물을 묻어 두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져요.
산 높이는 자료에 따라 596m 또는 623.6m로 다르게 나와요. 시가 지정한 약 **482만㎡**의 자연생태계 보전림이 있어 노루와 다람쥐, 삵, 너구리 같은 포유류와 100종이 넘는 새가 살아요.
둘러볼 곳
- 식장루와 해돋이전망대: 정상부를 공원으로 정비하면서 2018년 전통 누각인 식장루가 세워졌어요. 2020년 12월에는 한글로 '식장루'라고 쓴 현판이 걸렸어요. 누각과 전망대에서 대전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예부터 대전 최고의 야경 명소로 꼽혀 왔어요.
- 세천유원지와 세천저수지: 산 들머리에 있는 유원지예요. 초입의 물막이 둑은 1934년 계곡을 막아 만든 것으로, 대청호 물을 쓰기 전까지 대전 시민의 식수원이었어요. 대전천이 이곳에서 시작돼요.
- 고산사: 산자락의 절로, 대웅전과 목조석가모니불좌상, 아미타불화가 대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요.
- 등산로: 세천유원지 쪽에서 정상까지 숲길이 이어져요. 계곡과 저수지를 끼고 걷는 구간이 있어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해요.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정상에는 방송 송신탑들이 서 있어서 대전 시내 어디서든 식장산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새해 첫날이면 동구가 해맞이 행사를 여는데, 겹겹이 이어진 산 능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풍경 덕분에 해마다 사람들이 몰려요.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을 식장산 방향으로 늘리는 계획에는 '식장산역'이라는 이름도 올라 있어요.
도시 옆의 큰 숲
식장산은 대전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숲이 깊어요. 보전림 안에서는 224종의 식물과 45종의 포유류가 확인됐고, 파충류와 양서류도 여럿 살아요. 세천유원지에서 저수지를 지나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봄에는 신록이, 가을에는 단풍이 짙어서 정상의 야경과는 또 다른 식장산을 보여 줘요.
Tripto 팁
- 차로 오르기: 세천유원지부터 정상까지 약 4km의 포장도로가 있어요. 길이 좁고 굽은 곳이 많으니 해 진 뒤에는 천천히 운전하세요.
- 걸어서 오르기: 세천유원지에서 정상까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왕복 3~4시간 정도 잡는 게 좋아요.
- 좋은 시간: 야경은 해 지기 30분 전쯤 도착해 노을부터 보는 게 좋아요. 해돋이는 1월 1일보다 평소 맑은 날 새벽이 훨씬 한적해요.
- 교통: 대중교통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 판암역에서 세천유원지 입구까지 2~3km라 택시를 타는 편이 편해요. 정상까지 걸어 오르지 않을 거라면 택시나 차를 이용하세요.
- 준비: 정상은 바람이 세서 한여름 밤에도 쌀쌀할 수 있어요. 겉옷을 챙기고, 겨울에는 도로가 얼 수 있으니 날씨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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