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80 분
주요 볼거리
- 명승 거제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 보는 전망대
- 동백과 소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약 1km 숲길
- 외도·서이말등대·대소병대도·매물도 조망
- 봄·가을 '오메가 일출'
- 태풍에 사라진 '서불과차' 글씨 전설
장소 소개
거제 남쪽 끝 남부면 갈곶리, 해발 107m 우제봉 바로 아래에 명승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어요. 해금강 마을에서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길을 20~30분 걸으면 닿아, 유람선을 타지 않고도 바다 위 바위섬과 남해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오를 수 있어요.
동백 숲길을 따라
산책로는 해금강 매표소 옆 오솔길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약 1km 이어져요. 자생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길이라, 동백이 피는 계절에는 길가에 붉은 꽃이 떨어져 있어요. 2012년 2월 나무 데크가 놓이기 전에는 일반인이 쉽게 오르기 어려운 능선이었어요. 데크와 흙길이 번갈아 나오니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전망대는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해요.
전망대에서 보이는 것
전망대에 서면 왼쪽으로 명승 거제 해금강의 바위섬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요. 날이 맑으면 외도와 서이말등대, 대·소병대도, 멀리 매물도까지 시야가 열려요. 망원경과 포토존이 있어 섬 이름을 하나씩 짚어 보기 좋아요. 3월 중순~4월 중순과 10월 중순~11월 중순에는 해가 수평선에서 떠오르며 '오메가' 모양을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해요.
해금강은 어떤 곳일까
거제 해금강은 1971년 명승으로 지정된 바위섬으로, 북한 금강산의 해금강과 구분하려고 '거제 해금강'이라고 불러요.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이름처럼 깎아지른 절벽에 파도와 바람이 수많은 형상을 새겨 놓았어요. 섬 안의 십자동굴처럼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은 유람선을 타야 하지만, 섬 전체의 생김새와 주변 바다를 한눈에 보는 데는 우제봉 전망대가 가장 좋아요.
서불과차 전설과 영화 〈헌트〉
우제봉 절벽에는 원래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고 전해요.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동쪽으로 떠난 서불(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뜻인데, 1959년 태풍 사라호 때 바위가 떨어져 나가 지금은 볼 수 없어요. 글씨는 그것을 직접 본 윗세대의 증언으로만 남아 있어요.
영화 〈헌트〉(2022)에서 박평호가 최후를 맞는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 바로 이 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이에요.
Tripto 팁
- 시간: 왕복 산책과 전망 감상까지 40분~1시간 20분이면 충분해요. 오르막이 짧아 천천히 걸어도 부담이 적어요.
- 요금·개방: 상시 개방, 연중무휴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차는 해금강 주차장에 세우세요.
- 추천 시기: 동백이 피는 겨울~초봄, 그리고 '오메가 일출'을 노릴 수 있는 봄·가을 새벽이 좋아요.
- 주의: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이라 취사와 야영이 금지돼요. 바닷바람이 세니 겉옷을 챙기세요. 일출을 보러 새벽에 오른다면 숲길이 어두우니 손전등을 꼭 챙기세요.
- 함께 보기: 해금강 마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면 해금강을 바다에서 보고 외도까지 둘러볼 수 있어요.
- 문의: 055-639-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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