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 시간
주요 볼거리
- 소나무 숲 앞에 늘어선 2,000여 개의 장독대
- 2년 숙성 된장과 1년 6개월 넘게 익힌 간장
- 청국장 명인 서분례의 장으로 차린 식당 ‘솔리’
- 콩 삶기와 두부·청국장 만들기 슬로푸드 체험(예약제)
- 약 3만 평의 콩밭, 고추밭, 배 과수원과 매실나무 밭
장소 소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2,000개가 넘는 장독이 줄지어 선 모습은 사진으로 봐도 눈을 멈추게 해요. 안성시 일죽면의 서일농원은 우리 콩으로 메주를 쑤어 청국장, 된장, 간장, 고추장을 옛 방식대로 담그는 전통 장 농원이에요. 장독대 사이를 걷고, 농원에서 담근 장으로 차린 밥상까지 먹고 나면 ‘장맛’이라는 말이 새롭게 와닿아요.
장을 위한 농원
서일농원은 1983년에 자리를 잡았어요. 약 3만 평의 땅에 장의 원료가 되는 콩과 고추를 키우는 밭, 배 과수원과 매실나무 밭이 있고, 장류연구소, 황토 발효숙성실, 저온 보관시설 같은 시설도 갖추고 있어요. 장은 국산 콩과 천일염, 농원의 우물물로 담가 옹기에서 숙성시켜요. 제품은 청국장 명인으로 알려진 서분례 명인이 만들어요.
장독대에서 눈여겨볼 것
- 중앙 장독대: 수천 개의 항아리가 낮은 담장 안에 빼곡하게 놓인 농원의 얼굴이에요. 겨울이 끝나는 3월이면 직원들이 항아리의 먼지를 하나하나 닦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장 이야기: 된장은 햇콩으로 담가 2년 숙성시키고, 간장은 햇볕과 바람에 1년 6개월 넘게 익혀요. 쌈장은 보리쌀과 찹쌀, 메주를 넣어 6개월 숙성시켜요. 냄새를 줄인 청국장은 오랜 연구 끝에 특허를 받았어요.
- 돌 우물과 정원: 장독대 옆 둥근 돌 우물, 소나무 사이로 난 돌계단과 산책길이 장독대 풍경과 잘 어울려요.
- 식당 ‘솔리’: 소나무를 뜻하는 우리말 ‘솔’과 마을을 뜻하는 한자 ‘里’를 합친 이름이에요. 구수한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장아찌, 쌈 채소를 곁들여 내요. 농원 안에는 카페 ‘자운’도 있어요.
슬로푸드 체험
미리 예약하면 가마솥에 콩 삶기, 두부 만들기, 청국장 담그기, 간장과 된장 담그기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나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아요. 체험 일정과 비용은 농원에 직접 문의해야 해요.
장독대가 말해 주는 것
항아리마다 담긴 장은 햇볕과 바람, 기온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달라요.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곳에서는 맑은 날 뚜껑을 열어 볕을 쬐고, 비가 오면 서둘러 덮는 일을 되풀이해요. 2,000개가 넘는 항아리를 손으로 돌보는 수고가 곧 이 농원의 풍경이에요. 옹기는 숨을 쉬는 그릇이라 장이 오래 익는 동안 맛이 깊어진다고 해요.
Tripto 팁
- 시간: 장독대와 정원을 둘러보는 데 1시간, 식사까지 하면 2시간 30분 정도 잡으세요.
- 운영 시간: 연중 문을 연다고 안내돼 있지만, 식당 운영 시간과 휴무일은 자료마다 다르게 나와 있어요. 출발 전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로 꼭 확인하세요.
- 가는 길: 자가용이 가장 편해요.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약 3km 떨어져 있어요. 주차장이 있고, 주차 요금 기준은 현장에서 확인하세요.
- 계절: 봄에는 매실나무 밭에 꽃이 피고, 가을은 햇콩을 거두고 메주를 쑤는 계절이에요. 맑은 날 오전이나 늦은 오후 빛에 장독이 반짝여 사진이 잘 나와요.
- 매너: 항아리 안에는 숙성 중인 장이 들어 있어요. 뚜껑을 열거나 장독대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정해진 길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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