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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1896년까지 충청도 바다를 지킨 수군 본영
  • 화강암 홍예문 망화문
  • 천수만을 내려다보는 영보정
  • 병인박해 순교지 갈마진두
  • 노을 명소이자 오천항과 가까운 위치

장소 소개

보령 오천항 뒤 언덕에 조선 시대 충청도 수군의 본부였던 석성이 남아 있어요. 천수만 입구를 내려다보는 자리라 성벽 위에 서면 바다와 섬, 포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조선의 시인과 문인들이 일부러 찾아와 시를 남겼을 만큼 경치가 이름났어요. 성 자체는 작아서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충청도 바다를 지키던 수군 본영

충청수영은 조선 초기에 설치돼 1896년(고종 33년) 문을 닫을 때까지 충청도 서해안을 지켰어요.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아래 진에 딸린 병력은 군선 142척, 수군 8,414명에 이르렀어요. 서해를 따라 한양으로 가는 세곡선을 보호하고 왜구를 막았으며, 조선 말에는 바다에 나타난 낯선 서양 배를 감시하는 일도 맡았어요. 지금의 돌 성벽은 16세기에 쌓은 것이에요.

정유재란 때인 1597년에는 충청수사 최호가 수군을 이끌고 남해로 내려가 통제사 원균의 지휘 아래 싸우다 원균과 함께 전사했어요. 2009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는데, 성터뿐 아니라 주변 지형까지 옛 모습을 잘 간직해 수영의 입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아요.

성에서 볼 것

  • 망화문: 다듬은 화강암으로 둥글게 쌓은 홍예문이에요. 성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돌을 맞춘 솜씨가 정교해요.
  • 영보정: 성안에서 가장 유명했던 정자로, 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다시 세워져 있어요. 정자 안쪽에는 옛 문인들의 시를 새긴 현판이 걸려 있어요.
  • 수영 관아 건물: 성 아래 마을 쪽에 충청수영 내삼문, 장교청, 진휼청 같은 옛 건물이 남아 있어요. 내삼문은 가운데 칸 지붕을 높인 솟을지붕 형태예요.
  • 성벽 길: 성벽을 따라 걸으면 오천항과 천수만, 건너편 섬들이 차례로 보여요.

바닷가의 아픈 기억

서문 밖 바닷가 갈마진두는 수영의 군율을 집행하던 곳으로,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성직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했어요. 그래서 수영성을 찾는 사람 가운데에는 순교 성지를 함께 둘러보는 순례객도 많아요.

충청 바다를 혼자 맡은 수영

조선은 바다를 지키는 수군을 도마다 '수영'으로 묶어 지휘했어요. 경상도와 전라도에는 좌수영과 우수영 두 곳씩 있었지만 충청도에는 이곳 한 곳뿐이어서, 충청 바다의 수군 진을 모두 이 성에서 거느렸어요. 천수만 깊숙한 곳이라 큰 파도를 피할 수 있으면서도 바다로 나가기 쉬운 자리를 골랐다는 점이 지금 성벽 위에 서 보면 잘 느껴져요.

Tripto 팁

  • 개방: 연중 언제든 들어갈 수 있고 주차장이 있어요. 성 안팎에서 발굴·정비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일부 구간은 출입이 막혀 있을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망화문에서 영보정까지 올라가 성벽을 한 바퀴 돌면 40분~1시간이에요.
  • 좋은 때: 서쪽 바다를 바라보는 자리라 해 질 무렵 노을이 특히 좋아요. 영보정 아래 오래된 나무 그늘에서 쉬어 가기도 좋아요.
  • 함께 가기: 바로 아래 오천항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키조개 산지라, 성을 본 뒤 항구에서 봄 제철 키조개를 맛보는 코스로 많이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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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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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정충사

역사 유적지

홍성 정충사

1596년 이몽학의 난을 진압한 청난공신 임득의 장군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홍성의 사당이에요. 1632년 처음 세워 1872년 다시 지었고, 가까운 청룡산에 장군의 묘와 1917년 신도비가 남아 있어요. 결성읍성, 천수만의 남당항과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12 km 20–45 분
보령 대천해수욕장

해안·섬

보령 대천해수욕장

길이 3.5km, 폭 100m에 이르는 서해안 최대의 해변으로, 1930년대부터 휴양지로 이름났어요. 매년 여름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바다 위 레일을 달리는 스카이바이크와 대천타워 집트랙, 서해로 지는 노을 덕분에 여름이 아닌 계절에도 찾는 사람이 많아요.

14 km 120–300 분
태안 안면도

해안·섬

태안 안면도

태안반도 남쪽으로 길게 뻗은 우리나라 여섯 번째로 큰 섬이에요. 할미·할아비바위 너머로 해가 지는 꽃지해수욕장, 궁궐 목재로 쓰던 안면송 숲과 자연휴양림, 서쪽 해안에 줄지은 해변을 다리로 건너가 둘러볼 수 있어요. 1970년 안면교가 놓여 육지와 이어졌고, 향토음식 게국지도 맛볼 수 있어요.

15 km 240–480 분
보령 성주사지

사찰·성당

보령 성주사지

성주산 남쪽 골짜기에 남은 백제·통일신라 대찰의 터예요. 최치원이 비문을 지은 높이 4.55m 국보 낭혜화상탑비와 보물 석탑 네 기가 산에 둘러싸인 넓은 잔디 위에 서 있어요.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고, 석탑 사이를 걸으며 옛 가람 배치를 짐작해 보기 좋아요. 사진은 신록이 오르는 봄 오후에 잘 나와요.

16 km 45–90 분
상화원

정원·공원

상화원

보령 남포방조제 끝 작은 섬 죽도를 통째로 정원으로 꾸민 상화원이에요. 섬을 한 바퀴 감싸는 2km 지붕 회랑을 따라 33개 해변 연못과 전국에서 옮겨 온 한옥, 고려 후기 정자 의곡당, 서해 낙조를 보는 석양정원을 둘러봐요. 4~11월 주말에만 열어요.

18 km 90–150 분
부여 무량사

사찰·성당

부여 무량사

부여 만수산 무량사는 겉은 2층, 안은 하나로 트인 극락전과 고려 오층석탑·석등이 한 줄로 선 절이에요.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그의 부도가 숲에 남아 있고, 1627년 그린 14m 괘불은 2025년 국보가 되었어요. 보령 쪽에서 가기 편해요. 경내는 07:00~19:00에 열어요.

20 km 60–90 분
서산 간월암

사찰·성당

서산 간월암

서산 간월암은 썰물 때는 바닷길로 걸어 들어가고 밀물 때는 섬이 되는 작은 암자예요.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았다는 이름 이야기와 200년 된 사철나무가 있고, 서해 노을 명소로 입장료는 없어요. 물때표 확인은 필수예요. 해 질 녘이 가장 인기 있어요.

21 km 30–60 분
무창포해수욕장

해안·섬

무창포해수욕장

1928년 서해안에서 처음 문을 연 해수욕장으로, 한 달에 몇 번 썰물 때 무인도 석대도까지 약 1.5km의 바닷길이 열려요. 길이 1.5km 백사장과 해변 송림, 석대도 너머로 지는 서해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고, 2026년 바닷길은 모두 57번 열려요. 물때표는 꼭 확인하세요.

22 km 120–240 분
수덕사

사찰·성당

수덕사

충남 예산 덕숭산 중턱의 절로, 1308년에 지은 국보 대웅전이 지금도 그대로 서 있어요. 백제 때부터 이어진 역사와 경허·만공 스님이 되살린 선 수행 전통을 간직한 덕숭총림이고, 2023년 5월부터 관람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경내는 1시간이면 둘러봐요.

26 km 6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