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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남한 유일의 고구려 비석, 국보 충주 고구려비
  • 높이 2.03m 화강암에 새긴 약 528자
  • 1979년 입석마을에서 찾아낸 과정 전시
  • 고구려 역사·생활·설화 전시실
  • 무료 관람, 중앙탑사적공원과 약 2km

장소 소개

충주 중앙탑면의 충주고구려비전시관에는 남한에 하나뿐인 고구려 비석, 충주 고구려비(국보)가 서 있어요. 높이 2m 남짓한 돌 한 덩이지만, 5세기 무렵 고구려가 남한강 유역까지 내려와 신라를 아래에 두었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 주는 기록이에요. 입장료 없이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어서, 근처 중앙탑사적공원과 함께 들르기 좋아요.

마을 어귀의 돌이 국보가 되기까지

비석은 오랫동안 용전리 입석마을 어귀에 서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저 오래된 선돌이었고, 표면도 심하게 닳아 있었어요. 1979년 4월 단국대학교 박물관 학술조사단이 조사하면서 고구려 비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1981년 국보로 지정됐어요. 같은 해 8월 비각을 세워 보호하다가, 2012년 7월 전시관이 문을 열면서 실내로 옮겼어요. 처음 이름은 '중원 고구려비'였는데, 2010년 12월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비석에 새겨진 것

  • 크기와 재료: 높이 2.03m, 너비 55cm, 두께 33cm의 화강암이에요. 자연석을 거의 다듬지 않고 그대로 비석으로 썼어요.
  • 글자: 예서체로 약 528자가 새겨져 있지만 닳은 곳이 많아 다 읽을 수는 없어요.
  • 읽히는 말: '고려태왕(高麗太王)', 신라 왕을 가리키는 '신라 매금(寐錦)', '태자 공(太子 共)' 같은 낱말이 보여요. '신라토내당주(新羅土內幢主)'라는 구절은 고구려 군대가 신라 땅 안에 머물렀다는 뜻으로 풀이돼요.
  • 세운 때: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으로 영토를 넓힌 5세기 후반이라는 견해가 많아요. 다만 5세기 초 광개토왕 때부터 6세기까지 의견이 갈리고, 2019년에는 '영락 7년(397년)'으로 읽히는 글자가 있다는 연구도 나왔어요.

전시관에서 볼 것

비석은 전시관 가운데에 조명을 받으며 서 있고, 둘레를 한 바퀴 돌며 여러 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둘레 전시실은 고구려의 역사와 생활, 설화를 소개하고, 안악 3호분과 광개토대왕비 같은 고구려의 대표 유적, 그리고 충주 고구려비를 찾아낸 과정을 보여 줘요. 충주는 남한강 물길과 고갯길을 함께 쥔 요충지였고, 고구려는 이곳을 70년 넘게 다스린 것으로 보여요.

왜 충주였을까

충주는 남한강 물길과 한반도 중부를 넘는 고갯길이 만나는 곳이었어요. 고구려는 이곳을 국원성이라 부르며 남쪽 진출의 거점으로 삼았고, 6세기에 신라가 이 땅을 차지한 뒤에는 국원소경, 뒤에 중원경을 두었어요. 2006년 충주시가 세계유산 등재를 염두에 두고 '국원 고구려비'라는 이름을 제안했던 것도 이 역사 때문이에요. 비석 하나에 삼국이 한강 유역을 두고 다투던 시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에요.

Tripto 팁

  • 운영 시간: 09:00~18:00이에요.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쉬어요.
  • 관람료: 무료예요. 한국어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함께 보기: 남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중앙탑사적공원에는 통일신라의 탑평리 칠층석탑이 남한강 가에 서 있어요. 고구려와 신라가 번갈아 차지했던 땅이라 두 곳을 묶어 보면 이야기가 이어져요.
  • 가는 길: 주소는 충주시 중앙탑면 감노로 2319예요. 충주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20분 안팎이에요.
  • 관람 요령: 글자가 얕게 남아 있어 정면보다 비스듬히 비치는 조명 쪽에서 볼 때 획이 더 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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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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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중앙탑)

역사 유적지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중앙탑)

남한강가에 일부러 쌓은 높은 흙단 위에 선 국보 석탑으로, 남아 있는 통일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높아요. 나라 한가운데에 있다고 해서 ‘중앙탑’이라 불리고, 탑 주변은 넓은 잔디밭과 박물관이 있는 공원이에요. 1917년 수리 때 탑 안에서 고려 거울이 나왔어요.

2.1 km 30–90 분
충주 탄금대

역사 유적지

충주 탄금대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충주의 솔숲 언덕으로, 2008년 국가지정 명승이 됐어요.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이라는 이름의 유래와 1592년 신립 장군이 활시위를 식혔다는 열두대 절벽 이야기를 따라 강가 산책로를 걸어 보세요. 입장료는 없어요.

6.3 km 60–120 분
충주자연생태체험관

박물관·미술관

충주자연생태체험관

충주호 가까운 동량면 언덕에 자리한 생태 전시관이에요. 수달과 숲, 곤충을 다룬 전시관과 파충류·앵무새가 사는 작은 동물원, 연못 데크길이 있는 용교생태공원이 한곳에 모여 있어 아이와 반나절을 보내기 좋아요. 어른 2,000원이고 65세 이상과 미취학 아동은 무료, 월요일은 쉬어요.

9.2 km 60–120 분
충주 경종 태실

역사 유적지

충주 경종 태실

숙종과 희빈 장씨의 아들 경종의 태를 묻었던 충주 엄정면 언덕 위의 태실이에요. 1688년 마련된 둥근 돌방과 영조 때 두른 8각 돌난간, 거북 받침 태실비가 소나무 숲 속에 남아 있어 왕위를 이을 사람에게만 허락된 태실의 격식을 보여 줘요. 입장료는 없어요.

11 km 20–40 분
계명산

산

계명산

충주 시내 동쪽에 솟은 해발 약 775m의 산으로, 한쪽으로는 충주호가, 다른 쪽으로는 시가지가 내려다보여요.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1시간 30분~2시간 걸리고, 돌무더기 전망대에서는 멀리 월악산까지 보여요. 닭과 지네 전설이 깃든 이름도 재미있어요. 왕복 3~4시간이면 충분해요.

12 km 180–300 분
종댕이길

호수

종댕이길

충주호 서쪽, 해발 385m 심항산을 감아 도는 호숫가 숲길이에요. 마즈막재에서 출발해 생태연못·조망대·출렁다리를 지나는 7.5km 순환 코스가 2시간 30분 남짓 걸리고, 숲 그늘이 많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이 걷기 좋아요. 입장료 없이 걸을 수 있고 마즈막재에 주차장이 있어요.

14 km 150–270 분
충주 활옥동굴

동굴

충주 활옥동굴

1922년 개발되어 100년 가까이 활석을 캐던 광산의 갱도를 걸으며 습곡이 새겨진 하얀 암벽, 500마력 권양기, 지하 호수 보트를 만나는 충주의 관광 동굴이에요. 동굴 안은 연중 11~15℃라 여름에도 시원하고, 충주호와 묶어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아요.

16 km 60–90 분
충주호

호수

충주호

1985년 충주댐이 남한강을 막으며 생긴 거대한 인공 호수예요. 충주·제천·단양의 산 사이로 길게 이어지고, 유람선을 타면 월악산 영봉과 구담봉, 옥순봉을 물 위에서 보며 수몰의 역사도 돌아볼 수 있어요. 청풍문화재단지와 종댕이길 출렁다리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19 km 180–480 분
악어봉

산

악어봉

충주호로 뻗어 내린 산줄기들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악어 떼처럼 보이는 월악산국립공원의 전망 봉우리예요. 편도 약 900m 데크 계단을 오르면 448m 작은 악어봉 전망대에 닿고, 입장료와 주차비는 없어요. 주말에는 주차장이 일찍 차니 서둘러 도착하는 게 좋아요.

21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