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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10월 무렵 사면을 덮는 억새 물결
  • 20~30분이면 오르는 정상과 360도 전망
  • 고려 기록에도 나오는 ‘새벽 별’ 이름
  • 2000년부터 들불축제가 열리는 오름
  • 해 질 녘 서쪽 바다로 지는 노을

장소 소개

제주 서쪽 평화로를 달리다 보면 들판 한가운데 둥글게 솟은 언덕이 눈에 들어와요. 새별오름은 애월읍 봉성리의 오름으로, 가을이면 사면 전체가 은빛 억새로 출렁여 제주 서부에서 가장 많이 찾는 오름 가운데 하나가 됐어요. 정상까지 20~30분이면 올라 짧은 시간에 큰 풍경을 얻을 수 있어요.

이름과 지형

‘새별’은 새벽 하늘에 샛별처럼 홀로 서 있다는 뜻이라고 전해요. 『고려사』에 이미 ‘효성악(曉星岳)’이라는 이름이 나오고, 이후 지도와 지리지에는 효성악, 신성악(新星岳)으로 적혔어요. 모두 현지에서 부르던 이름을 한자로 옮긴 것으로 보여요.

새별오름은 서쪽으로 말굽 모양으로 크게 열린 분화구와 북쪽의 작은 분화구를 함께 가진 복합형 화산체예요. 남쪽 봉우리를 정점으로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어 다섯 개의 봉우리가 별 모양처럼 이어져 있어요. 해발 높이는 약 519m, 둘레는 약 2.7km예요. 고려 말 목호의 난 때 최영이 이끄는 고려군이 목호 세력과 싸운 주요 전장이기도 했어요.

무엇을 볼까

  • 억새 사면: 10월 무렵이면 아래쪽 평지부터 정상까지 억새가 피어요. 아래쪽은 평평해서 오르지 않고 억새밭만 거닐어도 좋아요.
  • 정상 전망: 정상에 서면 이달봉 같은 주변 오름과 너른 들판, 날이 맑으면 한라산과 서쪽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져요.
  • 노을: 서쪽이 트여 있어 해 질 녘 오름 능선 위로 지는 해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아요.
  • 제주들불축제: 가축을 기르려고 늦겨울 들판의 묵은 풀에 불을 놓던 제주의 ‘방애’ 풍습을 되살린 축제예요. 1997년 시작해 2000년부터 새별오름에서 정월대보름 무렵 열렸고, 오름 사면에 불을 놓는 장면으로 유명해졌어요.

들불축제 이야기

‘방애’는 소와 말을 키우던 제주 중산간 마을에서 늦겨울과 초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아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던 풍습이에요. 이런 불 놓기는 1970년대까지 여러 오름과 들판에서 이어지다 금지됐고, 1997년 관광 축제로 되살아났어요. 초기에는 애월읍 납읍리와 구좌읍 덕천리를 오가며 열리다 2000년 새별오름으로 장소를 정했어요. 2011년에는 구제역으로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치렀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새별오름 서쪽에는 이달이오름(이달봉), 동남쪽에는 독물오름과 궤미오름이 이어져 있어요. 오름 여러 개를 이어 걸으면 제주 서부 중산간의 넓은 초지 풍경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요.

Tripto 팁

  • 오르는 길: 정상까지 20~30분이에요. 경사가 꽤 가파른 구간이 있고 매트가 깔린 흙길이라 운동화가 좋아요. 한 방향으로 올라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안팎이에요.
  • 요금과 주차: 입장료와 주차 모두 무료이고 상시 개방이에요.
  • 들불축제 확인: 2025년부터는 환경 문제로 불을 줄이는 방향으로 축제를 바꾸겠다는 계획이 나왔어요. 개최 여부와 형식은 해마다 공식 발표를 확인하세요.
  • 날씨: 그늘이 전혀 없고 바람이 세요. 여름엔 모자와 물, 가을·겨울엔 바람막이를 챙기세요. 해 진 뒤에는 금방 어두워지니 하산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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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금오름

산

금오름

제주 서부 한림읍 금악리의 오름으로, 꼭대기에 깊이 약 52m의 둥근 분화구와 화구호 금악담이 있어요. 짧은 오르막 끝 능선에서 한라산과 서부 들판을 보고 분화구 둘레를 한 바퀴 걸을 수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예요. 분화구 한 바퀴는 1시간 남짓 걸려요.

4.9 km 60–90 분
도치돌 알파카목장

동물원·수족관

도치돌 알파카목장

제주 애월읍 중산간의 넓은 초원에서 호주에서 온 알파카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걸을 수 있는 목장이에요. '얼굴 없는 양'이라 불리는 발레 블랙노즈와 말, 포니, 토끼도 초원에서 만날 수 있어요. 페루 전통 옷 판초를 입고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 보세요.

4.9 km 60–120 분
카멜리아힐

정원·공원

카멜리아힐

80개국에서 모은 동백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숲을 이룬 제주 서귀포 안덕면의 동백 수목원이에요. 12~2월에는 동백, 6월 무렵에는 수국이 절정이고, 작은 전구가 걸린 동백나무 터널과 초가 쉼터, 생태연못을 따라 천천히 걸어 보세요. 연중무휴예요.

8.6 km 60–120 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항공·우주 테마 박물관이에요. 실물 항공기 26대를 띄워 놓은 항공역사관과 천문우주관, 몸으로 체험하는 테마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나 비 오는 날 일정으로 좋아요. 2014년 문을 열었고 매월 셋째 월요일에 쉬어요.

8.6 km 120–180 분
환상숲곶자왈공원

자연

환상숲곶자왈공원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재활 삼아 가시덤불을 걷어 내며 길을 낸 제주 서쪽 저지리의 곶자왈 숲이에요. 매시 정각 시작하는 50분 숲해설이 입장료에 포함돼 있고, 바위를 감싸고 자란 나무뿌리와 사계절 온도가 비슷한 서늘한 숨골 동굴을 가까이 볼 수 있어요.

10.0 km 60–90 분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역사 유적지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고려 삼별초가 1273년 여몽연합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싸운 제주 애월 중산간의 토성 유적이에요. 약 3.87km 바깥 성벽과 내성 발굴 현장, 성문 돌쩌귀와 출토 유물 전시관을 무료로 돌아보며 삼별초의 마지막 2년을 따라가요. 제주올레 16코스가 유적 안을 지나요.

11 km 45–90 분
한림공원

정원·공원

한림공원

1971년 송봉규가 협재의 모래밭에 야자수 씨앗을 뿌려 가꾸기 시작한 제주 서쪽의 정원이에요. 아열대식물원과 야자수길, 천연기념물 협재굴·쌍룡굴, 초가 민속마을까지 9개 테마를 1시간 30분 정도에 둘러볼 수 있어요. 길 건너가 바로 협재 해변이에요.

11 km 90–150 분
협재해수욕장

해안·섬

협재해수욕장

제주 서쪽 한림읍 협재리의 하얀 모래 해변으로, 바로 앞바다에 작은 화산섬 비양도가 떠 있어요. 길이 약 1,100m에 물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물놀이에 좋고, 금능해수욕장과 한림공원이 걸어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해 질 녘 비양도 쪽 노을도 좋아요.

11 km 60–240 분
한라산 영실 탐방로

산

한라산 영실 탐방로

한라산 서남쪽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을 지나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5.8km 코스예요. 명승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늦봄 산철쭉이 덮는 고원 선작지왓을 지나요. 정상은 못 가지만 한라산 높은 곳 풍경을 가장 짧게 만나는 길이에요. 동절기(10~3월) 입산 마감은 낮 12시예요.

12 km 180–33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