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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2층 누각이자 정문인 독서루
  • '禮林書院' 현판이 걸린 강당 구영당
  • 김종직 문집 목판을 보관하던 열고각
  • 김종직·박한주·신계성을 모신 사당 육덕사
  • 입장 무료, 밀양역에서 약 4km

장소 소개

밀양 부북면 들판 끝, 2층 누각 독서루 아래 문을 지나면 조선 사림의 큰 스승 **점필재 김종직(1431~1492)**을 모신 서원이 나와요. 예림서원은 1567년에 처음 세워진 뒤 전쟁과 화재, 서원철폐령으로 세 번 무너지고 세 번 다시 일어선 곳이에요. 그의 문집을 찍어 낸 목판이 지금도 이곳 판각에 보관돼 있어요.

사림의 스승을 모신 서원

김종직은 밀양 출신 학자이자 문신으로, 조선 전기 성리학을 이끈 인물이에요. 김굉필, 정여창 같은 제자를 길러 낸 사림의 종장으로 꼽혀요. 그가 세상을 떠난 뒤인 1498년 무오사화 때는 그가 지은 「조의제문」이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빗댄 글로 몰리면서, 이미 묻힌 그의 시신까지 화를 입었어요.

서원은 1567년(명종 22) 밀양부사 이경우가 지역 유림의 요청을 받아, 퇴계 이황의 자문을 거쳐 자씨산 아래 영원사 옛터에 세웠어요. 처음 이름은 덕성서원이었어요.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06년 다시 지었고, 1630년대에 예림리로 옮기면서 이름을 예림서원으로 바꾸고 김종직의 제자 **박한주(14591504)**와 밀양의 학자 **신계성(14991562)**을 함께 모셨어요. 옮긴 해는 자료에 따라 1634년, 1635년, 1637년으로 달라요. 1669년 무렵 나라에서 이름을 내려 주는 사액서원이 됐고, 1680년 화재로 모두 타 버리자 지금 자리로 옮겨 지었어요.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가 1874년부터 건물을 하나씩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렀어요.

무엇을 볼까

예림서원은 배움의 공간을 앞에, 제사 공간을 뒤에 두는 전학후묘 배치를 따라요. 앞에서부터 차례로 걸으면 서원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읽혀요.

  • 독서루(讀書樓): 서원의 정문이에요. 아래층 세 칸 문으로 드나들고, 위층 누마루는 유생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쉬던 곳이에요. 서원 밖 들판과 산이 함께 보이는 2층 누각이라 사진 찍기 좋아요.
  • 구영당(求盈堂): 강당이에요. 정면 처마 아래에 '禮林書院' 현판이 걸려 있어요.
  • 돈선재·직방재: 강당 앞 양쪽에 마주 선 기숙사예요.
  • 열고각(閱古閣): 김종직의 문집 『점필재집』과 그가 아버지 김숙자의 행적을 엮은 『이존록』을 찍어 낸 목판을 보관하던 판각이에요.
  • 정양문과 육덕사(育德祠): 계단 위 내삼문인 정양문을 지나면 김종직과 박한주, 신계성의 위패를 모신 사당 육덕사가 나와요.

Tripto 팁

  • 관람: 입장료는 없고 연중 둘러볼 수 있어요. 관람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니 사당까지 들어가 보고 싶다면 미리 전화(055-359-5639)로 확인하세요. 문화관광해설을 요청할 수 있고, 영어 안내판도 있어요.
  • 가는 길: 주소는 밀양시 부북면 예림서원로 128이에요. 밀양역에서 서쪽으로 약 4km라 택시로 10분 남짓 걸려요. 서원 앞에 주차할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건물을 하나씩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언제 갈까: 걷기 좋은 봄·가을이 가장 좋아요. 한여름에는 뜰에 그늘이 적으니 오전에 가세요.
  • 함께 가기: 같은 부북면에 김종직의 생가인 추원재가 있고, 밀양 시내로 나오면 영남루가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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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9
밀양 영남루

역사 유적지

밀양 영남루

밀양강 절벽 위에 선 조선 3대 누각으로, 2023년 국보로 승격됐어요. 동서 5칸 본루와 양 날개 누각, 명필 현판과 뜰의 돌꽃 석화, 천진궁과 아랑각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누각의 전체 모습은 강 건너 둔치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40분이면 충분해요.

3.7 km 40–60 분
만어사

사찰·성당

만어사

밀양 만어산 중턱, 700m 넘게 흘러내린 바위 너덜 위에 자리한 절이에요. 물고기가 돌이 됐다는 만어석을 두드려 종소리를 들어 보고, 5m 미륵바위를 모신 미륵전과 고려 중기의 삼층석탑(보물)도 둘러보세요. 얼음골과 함께 밀양 3대 신비로 꼽혀요. 차나 택시로 가요.

11 km 45–90 분
창원 북부리 팽나무

자연

창원 북부리 팽나무

창원 의창구 대산면 동부마을 언덕 위에 홀로 선, 수령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팽나무예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소덕동 팽나무로 알려진 뒤 2022년 10월 천연기념물이 됐고, 90여 년 이어진 마을 당산제 전통도 함께 인정받았어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볼 수 있어요.

13 km 30–60 분
봉하마을

역사 유적지

봉하마을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이 태어나고 퇴임 후 돌아와 살았던 김해 진영읍의 농촌 마을이에요. 초가로 복원된 생가와 묘역, 2019년 공개된 사저 '대통령의 집', 봉화산 산책로와 화포천 습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마을과 묘역은 입장료가 없고 주차도 무료예요.

17 km 60–180 분
화왕산

산

화왕산

창녕 읍내 동쪽에 솟은 해발 756m 산으로, 정상 평원을 둘레 약 2.6km의 가야 산성 화왕산성이 감싸고 가을엔 은빛 억새, 봄엔 진달래가 덮어요.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가 근거지로 삼은 성이고, 창녕 읍내 자하곡 들머리에서 왕복 3시간 안팎이면 다녀올 수 있어요.

20 km 180–300 분
청도 석빙고

역사 유적지

청도 석빙고

1713년에 지은,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석빙고예요. 천장이 사라진 덕분에 돌 아치 네 개와 깊이 약 1.9m의 빙실을 위에서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고, 공사 기간과 인원을 새긴 비석도 남아 있어요. 청도읍성 바로 맞은편에 있어요. 연중 무료로 볼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요. 석빙고만 보면 20~30분이면 충분해요.

20 km 20–90 분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역사 유적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창녕 화왕산 서쪽 기슭에 5~6세기 비화가야 지배층의 큰 무덤 약 150기가 모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에요. 순장 소녀 송현이 이야기와 무덤방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고분, 유물 276점을 무료로 전시하는 창녕박물관을 함께 둘러보세요. 고분군은 연중 무료예요.

22 km 60–120 분
밀양 얼음골

자연

밀양 얼음골

밀양 천황산 중턱의 얼음골은 한여름 바위틈에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 계곡이에요. 결빙지 바위틈은 여름 평균 0.2℃, 계곡물은 4~8℃예요. 2023년부터 무료로 볼 수 있고, 바로 옆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를 지나 천황산 정상까지 이어 갈 수 있어요.

26 km 60–240 분
국립김해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김해박물관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하는 검은 벽돌 건물의 국립김해박물관은 1998년 가야 건국 신화가 깃든 구지봉 기슭에 문을 열었어요. 2024년 새로 꾸민 상설전시에서 대성동 말머리 가리개, 수정 목걸이, 390cm 가야 배 조각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은 쉬어요.

28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