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2 시간
주요 볼거리
- 막걸리 반죽으로 빚는 손찐빵 가게 9곳
- 서울~영동 길손이 쉬어 가던 옛 길목
- 찐빵 만들기 체험이 있는 모락모락마을
- 1999년 시작된 10월 안흥찐빵축제
- 감자떡과 감자만두 등 강원도 먹거리
장소 소개
강원 횡성군 안흥면은 '찐빵' 하나로 이름이 알려진 마을이에요. 막걸리로 반죽을 부풀리고 직접 쑨 팥소를 넣어 손으로 빚는 안흥찐빵을 파는 가게들이 면 소재지 길가에 모여 있어요. 치악산이나 평창 쪽으로 오가는 길에 들러 갓 쪄 낸 찐빵을 맛보는 곳이에요.
길손의 간식에서 지역 명물로
영동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안흥은 서울과 영동 지방을 오가는 사람들이 쉬어 가던 길목이었어요. 길손들은 이곳에서 찐빵으로 허기를 채우고, 남은 길에 먹을 찐빵을 챙겨 떠났다고 해요. 팥이 짓궂은 도깨비를 쫓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요. 이 찐빵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60년대 이후이고, 2000년대 초에는 전국에서 찾는 사람이 늘어 기계로 만드는 업체도 생겼어요. 지금도 손으로 빚는 손찐빵 가게가 9곳 남아 있어요.
안흥찐빵은 어떻게 만들까
밀가루 반죽에 막걸리를 넣어 부풀리는 것이 비결이에요. 반죽은 세 번에 걸쳐 숙성시키는데, 마지막 단계에서는 햇볕 아래 15분쯤 두어 발효를 마무리해요. 팥소는 횡성을 중심으로 계약 재배한 국산 팥을 삶고 졸여 손으로 만들어요. 그래서 겉은 얇고 폭신하며 팥소는 지나치게 달지 않은 편이에요. 겨울이면 편의점 찜기에서 만나는 '호빵'은 1971년 한 제과업체가 내놓은 상품 이름에서 굳어진 말이에요. 안흥찐빵은 가게마다 그날그날 반죽을 숙성시켜 찜통에서 바로 쪄 내는 손찐빵이라, 같은 팥 찐빵이라도 만드는 방식이 꽤 달라요.
둘러볼 곳
- 찐빵 가게 거리: 면사무소 주변 큰길을 따라 가게마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찜통이 놓여 있어요.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니 두세 곳을 비교해 보세요. 감자떡과 감자만두 같은 강원도 먹거리도 함께 팔아요.
-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찐빵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문화 공간이에요. 반죽부터 직접 찐빵을 빚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 안흥찐빵축제: 1999년 시작된 축제로, 해마다 10월에 사흘 동안 안흥면 시내 전체가 축제장이 돼요.
축제 기간에는 주민 3,000여 명이 함께 손님을 맞고, 찐빵 빚기 체험과 공연이 사흘 내내 이어져요. 2022년에 14회째를 맞을 만큼 오래된 지역 행사예요. 횡성은 한우로도 이름난 고장이라, 찐빵으로 간식을 먹고 횡성 읍내에서 한우로 식사를 하는 일정도 많이 짜요.
Tripto 팁
- 운영 시간: 가게마다 다르고, 쉬는 날도 제각각이에요. 오전에 가야 갓 쪄 낸 찐빵을 고르기 좋아요.
- 시간: 찐빵을 맛보고 가게 몇 곳을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 모락모락마을 체험을 더하면 2시간쯤 잡으세요.
- 포장 팁: 냉동 찐빵을 사 가면 집에서 다시 쪄 먹을 수 있어요.
- 언제 갈까: 찜통 김이 반가운 늦가을과 겨울이 제철 같은 때예요. 축제 기간에는 붐비니 주차에 여유를 두세요.
- 가는 길: 자동차로 가는 게 편해요. 원주의 치악산 구룡사에서 차로 30분 안팎이라 치악산 산행과 묶기 좋아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