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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503년 무렵 세운 신라 초기 국보 비석
  • 재산 상속 분쟁을 판결한 비문
  • 앞·뒤·윗면 세 면에 새긴 231자
  • 눈으로 읽을 수 있을 만큼 좋은 보존 상태
  • 행정복지센터 마당의 비각

장소 소개

포항 신광면 행정복지센터 마당의 작은 비각 안에 사람 키보다 낮은 네모난 돌 하나가 서 있어요. 1989년 마을 주민이 밭을 갈다 찾아낸 포항 냉수리 신라비로, 신라 시대 비석 가운데 손꼽히게 오래된 국보예요. 내용은 뜻밖에도 한 사람의 재산과 상속 분쟁을 판결한 기록이에요.

1,500년 전의 재산 판결문

비문은 '절거리'라는 인물이 재물을 갖는 것을 인정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아우 쪽에 상속하며, 다른 사람이 이를 문제 삼지 못하게 한 결정을 담고 있어요. 지증왕을 비롯한 신라 여러 부의 대표 7명이 함께 논의해 결정했다는 점에서, 왕이 홀로 명령하기보다 귀족들과 함께 다스리던 시기의 모습을 보여 줘요. 소를 잡아 하늘에 고하는 의식을 치렀다는 내용도 있어 당시 풍속을 알려 줘요.

비문에 나오는 '계미년'과 '지도로 갈문왕'이라는 칭호를 근거로 503년(지증왕 4)에 세운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고, 443년으로 보는 견해도 있어요. 발견 당시에는 가장 오래된 신라비로 꼽혔지만, 2009년 같은 포항에서 중성리 신라비가 발견되면서 그 자리를 넘겨줬어요. 1991년 국보로 지정되었어요.

세 면에 새긴 231자

이 비는 다듬지 않은 네모난 자연석으로, 아래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져요. 다른 비석과 달리 앞면·뒷면·윗면 세 면에 모두 글자를 새겼는데, 앞면 12행 152자, 뒷면 7행 59자, 윗면 5행 20자로 모두 231자예요. 비문이 거의 닳지 않아 눈으로 읽을 수 있을 만큼 보존 상태가 좋아요. 글씨는 해서체에 예서의 기운이 많이 남아 있는데, 비의 생김새와 글씨체가 충주 고구려비, 울진 봉평리 신라비와 매우 닮았어요. 나라에서 세운 비로서 왕명을 다룬 초기 율령 체제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신라사와 금석학 연구에 귀한 자료로 꼽혀요. 비각 창살 너머로 윗면과 옆면의 글자 줄도 찾아보세요.

가까운 곳에서 나온 또 하나의 비석

2009년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8.7km 떨어진 흥해읍 중성리에서 포항 중성리 신라비가 발견되었어요. 도로 공사장에서 나온 돌을 주민이 화분 받침으로 쓰려고 가져갔다가 비에 흙이 씻기며 글자가 드러났다고 해요. 501년 또는 441년에 세운 것으로 보는 이 비도 지방민이 얽힌 재산 분쟁을 다루고 있어, 두 비를 함께 읽으면 신라가 지방의 다툼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더 잘 알 수 있어요. 중성리 신라비는 2015년 국보가 되었어요.

Tripto 팁

  • 관람: 행정복지센터 마당의 비각 안에 있어 밖에서 창살 너머로 보는 방식이에요. 따로 관람료는 없어요.
  • 소요 시간: 10~20분이면 충분해요.
  • 가는 길: 주소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토성길37번길 13이에요. 포항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15km쯤 떨어져 있어 차로 가는 편이 편해요.
  • 함께 보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이 비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울진 봉평리 신라비와 함께 신라 초기의 법과 통치를 보여 주는 비석이니 두 곳을 이어서 보면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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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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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송리 북천수

자연

포항 북송리 북천수

포항 흥해읍 곡강천 둑을 따라 2.5km 가까이 이어진 소나무 숲이에요. 1802년 무렵 홍수를 막으려 제방에 가꾼 숲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졌고, 그늘진 흙길에서 맨발 걷기를 하기 좋아요. 마을 숲이라 언제든 무료로 걸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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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공진시장

기타

청하공진시장

포항 청하면에 서는 시골 오일장으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속 '공진시장'으로 알려졌어요. 보라슈퍼와 청호철물 같은 촬영지 간판이 남아 있고, 끝자리 1·6일 장날에는 과일과 건어물, 해산물, 모종이 광장을 가득 채워요. 지도 앱에서는 '청하시장'으로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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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 북쪽 영일만을 따라 1,750m 이어진 도심 해수욕장이에요. 바다 위 100m에 세운 2층 누각 영일대와 만 건너 제철소 야경, 해마다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로 이름났고, KTX 포항역에서도 가까워 포항 여행의 거점이 돼요. 여름에는 7~8월에 개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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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공원

정원·공원

환호공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북쪽 언덕에 자리한, 면적 약 51만㎡로 포항에서 가장 큰 숲 공원이에요. 길이 333m 트랙을 걸어 오르는 조형물 스페이스워크와 포항시립미술관, 숲 산책로가 있고, 언덕 위에서 영일만과 포항제철소를 함께 내려다볼 수 있어요. 공원은 자유롭게 드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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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거리·광장

경주 양동마을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가 60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조선 양반 마을이에요. 2010년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고, 지금도 주민이 사는 기와집과 초가집 160여 채가 설창산 자락의 골짜기를 따라 이어져요. 관람료는 성인 4,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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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사찰·성당

보경사

포항 내연산 자락, 땅속에 여덟 면 거울을 묻고 세웠다는 설화가 전하는 603년 창건 사찰이에요. 보물 5건을 품은 경내를 둘러본 뒤 계곡을 따라 걸으면 내연산 12폭포 탐방로가 바로 이어져서, 겸재 정선이 그린 폭포까지 절과 함께 한나절 일정으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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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독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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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독락당

경주 옥산서원 위 자계천 계곡에 있는 조선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의 고택이에요. 담장에 낸 살창으로 냇물을 바라보고, 바위 위 정자 계정에 앉아 영화 〈외계+인〉 속 풍경을 만나 보세요. 수령 약 470년의 천연기념물 조각자나무도 담장 안에서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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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성당

경주 옥산서원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을 기리려 1572년 세운 경주 안강의 서원으로,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았고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계곡의 세심대 폭포와 명필 현판, 가까운 독락당까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이언적의 고향 양동마을과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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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Park1538 포스코역사박물관

포항 포스코 본사 곁의 기업 역사 공원이에요. 이름의 1538은 철이 녹는 온도 1,538℃예요. 1968년 창립과 1973년 첫 쇳물 이야기를 담은 역사박물관, 홍보관, 명예의 전당을 온라인 예약 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쉬는 것으로 안내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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